'친박 무소속 연대'로 18대 총선 당선, 최고위원 역임하기도
  • ▲ 17일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에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사진)이 내정됐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 17일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에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사진)이 내정됐다.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신임 해양수산부 장관에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을 내정했다.

    유기준 의원은 1959년 부산 출생으로 동아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제25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이후 뉴욕대학교 법과대학원에서 법학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뉴욕주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해 변호사와 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유기준 의원은 지난 2004년 17대 총선(부산 서구)에 출마해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하였고 이후 18대, 19대 총선에 당선돼 같은 지역구에서 내리 3선에 성공했다. 특히 18대 총선에서는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하자 탈당해 '친박 무소속 연대'로 당선되는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

    유기준 의원의 지역구인 부산광역시 서구는 해양수산 관련 산업이 집중된 곳으로, 국제해양법 전문 변호사 출신인 유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부터 차기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에 1순위로 거론됐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행정심판위원, 한나라당 대변인,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직능총괄본부 수산업 본부장을 맡아 해양수산부 부활에 큰 역할을 한 대표적인 친박(親朴)계 핵심 인사로, 2013년부터 당내 친박계 모임인 '국가경쟁력강화포럼'을 주도적으로 이끌고 있다.

    또한 유기준 의원은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졸업해 최근 이슈가 된 부산 경남중학교 출신 동문이기도 하다.

    △경남중~동아고 △서울대학교 법학과 △뉴욕대학원 법학대학원 △제25회 사법시험 △17·18·19대 국회의원 △새누리당 부산광역시당 위원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