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단체 공학연 “아이들 편향된 정치이념에 물들게 해선 안 돼”
  • ▲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 회장 이경자)]은 10일 오후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서울교육청이 특채한 전교조 소속 윤모(59) 교사에 대한 특채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 회장 이경자)]은 10일 오후 서울특별시교육청 앞에서, 서울교육청이 특채한 전교조 소속 윤모(59) 교사에 대한 특채 취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윤 교사가 학교에서 아이들을 앞에 두고 ‘인민’이라고 하면 뭐라고 할 거냐. 편향된 사상을 가진 윤 교사가 계속해서 아이들을 가르친다는 생각만 해도 끔직하다.” 


    “인민의 힘으로 인민재판정을”, “박근혜는 살인범” 등의 SNS 게시글로 파문을 초래하고 있는 전교조 간부 윤모 교사에 대해, 학부모단체가 서울교육청의 특채 임용 취소를 거듭 촉구했다.

    특히, 학부모단체 소속 시민들은 윤 교사를 특별채용한 조희연 서울시 교육감에게 책임을 물으며, 교육감 자리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학부모단체인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공학연, 대표 이경자)은 서울교육청이 특채한 전교조 소속 윤모(59)에 대한 특채 취소와 조희연 교육감의 책임을 촉구하며, 10일 오후 2시 서울교육청 정문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 ▲ 이경자 공학연 대표.ⓒ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 이경자 공학연 대표.ⓒ 뉴데일리 정재훈 사진기자

    이날 이경자 공학연 대표는 “윤 교사는 지난 2000년 ‘상문고 사태’ 당시, 서울교육청 청사를 불법 점거하고 폭력을 행사하는 등 교사보다는 전교조 출신답게 깡패 같은 행동을 일삼아 왔다”윤 교사 특채는 처음부터 하지 말았어야 할 결정이었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이 대표는 “윤 교사의 ‘인민재판정’발언 파문은 결국, 조희연 교육감의 비공개 특채가 원인”이라, “조희연 교육감은 이번 사태를 책임지고 교육감 자리에서 물러나라”고 주장했다.

    앞서 서울교육청은 지난 1일, 사립학교를 퇴직한 전교조 노조 전임자 출신인 윤모 교사를 서울 강북교육지원청 관내 공립중학교 교사로 특별 채용한다고 밝혔다.

    서울교육청은 윤 교사가 사학비리를 바로잡는데 기여한 공익제보자이고, 해당 교사가 법원에서 실형 판결을 받기는 했지만 이후 사면 복권돼 임용에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교육청이 윤 교사를 특채하면서 전형내용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윤 교사 개인에게만 통보하는 등 채용과정을 비공개로 진행해, 현행법을 위반했다는 비판이 잇따랐다.

    서울교육청이 윤 교사를 비공개 방식으로 특채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친전교조 성향인 조희연 교육감이 사실상 인사권을 남용해, 전교조 교사에게 특혜를 줬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특히 윤 교사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신영철 전 대법관을 비난하는 글을 올리면서, “법원장이 판사를 임의로 지정해 자신을 비롯한 연루자들이 유죄판결을 받도록 했다”, “경찰의 허위증언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는 등의 황당한 주장을 펴, “학생을 가르칠 교사로서 기본적인 자질이 의심된다”는 비판이 학교 안팎에서 쏟아지고 있다.

    윤 교사는 “인민의 힘으로 인민재판정을 만드는 게 민주공화국을 앞당기는 지름길이지 않을까?”라는 주장을 SNS에 올려, 친북·좌편향적 시각을 드러내기도 했다.

    윤 교사는 지난해 세월로 촛불집회 당시 “박근혜가 범인이다, 살인자를 처벌하자”는 내용을  SNS에 올렸으며, 2013년에는 민주노총 행사에 참여한 뒤 “양아치 두목 박근혜는 오늘도 청와대 큰 방에서 다리 뻗고 편히 잠들 수 있다”는 글을 SNS에 게시해 물의를 일으켰다.

    윤 교사는 2000년 ‘상문고 사태’ 당시, 서울시교육청 청사를 불법 점거하고 폭력을 행사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으며, 2005년 사면 복권됐다. 학교를 떠난 뒤에는 전교조 서울지부 조직국장과 총무국장을 지내는 등 노조 전임자로 일했다.


    다음은 공학연이 발표한 성명서 전문.

    윤씨 “대한민국 국민인지?
    인민민주주의공화국 국민인지?”

    윤씨의 지난 14년의 이력을 보며 과연 이 사람이 대한민국 국민인지? 인민민주주의공화국 국민인지? 초등생도 알만한데 이런 비정상 사고소유자며 범법자인 윤씨를 노무현 정부는 대법원 선고 1년 후인 2005년 광복절특사로 사면했다. 노무현 정부의 교육권력을 전교조가 장악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윤씨는 사면장으로 고대부고에 복직하려 했지만 고대부고 재단은 권력에 맞서 단호히 거부했다. 이후 윤씨는 좌파투쟁가로서 충실한 삶을 살았으며, 2013년 12월에 공무담임권을 회복하고 이번엔 조희연 서울교육청을 점거해 조 교육감에게 특채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윤씨는 지난해 12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1시부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비서실 옆 휴게실에서 농성 시작했다",  "지난 10월 22일 교육감이 복직 조치하겠다 말한 지 두 달이 되는 지금까지 실질적으로 한 건 아무것도 없다. 발령장 받을 때까지 9층 자리를 지킬 계획이다. 지지 방문 환영한다"라 올렸다. 몇 시간 후 다시 글을 올려 "모레 (교육감과) 점심 약속하고 7시간 만에 철수"라고 올렸다. 이외에도 조 교육감에게 “무지하면 용감해서 교육감에 나왔을까?” “썩을 놈”이라며 공격성 글을 올린 적이 있다.

    전교조 서울지부 노조 전임자 출신인 윤 씨를 특채한 것은 조 교육감이 지난해 7월 취임 첫날 “전교조를 파트너로 인정하지 않는 행정은 선진화한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다”는 친전교조 발언과 무관치 않으며, 사립학교 교사였던 윤 씨를 공립학교 교사로 특채한 것은 인사권 남용이며, 명백한 특혜다.

    조교육감이 택한 숭곡중학교는 전교조(33%)소굴인 혁신학교다. 지금이라도 조교육감은 자신의 인사권 남용에 대해 학부모와 시민에게 사과하고 윤씨 특채를 철회할 것을 경고 한다. 결단을 내리지 않으면 숭곡중학교 전학부모를 깨워 조 교육감의 전교조 주구행동을 질타할 것이다.

    강신중 정은교, 문제의 윤희찬 교사 모두 전교조다. 교단과 사회문제를 야기시키는 교사 대부분이 전교조, 전교조, 전교조... 조합원 수는 5만3208명 중 20대는 985명으로 2.5%에 불과한 초고령 단체가 되었다. 전교조의 반지성적 행동에 젊은 교사들이 등을 돌렸다는 얘기다. 문제의 정, 윤 교사 모두 60대다. 초고령, 시대지체의 병자 전교조는 명을 다했음을 알아야 한다.

    조 교육감, 선거법위반 확정판결이 서울교육 희망

    윤씨의 교육청 점거와 언어폭력에 조희연 교육감이 이런 깡패수준 인물을 우리 아이 교사로 그것도 혁신공립교에 특채한 것은 시민에 대한 두려움과 법과제도의 존중 그리고 교육감 양심 등 선진시민사회에서 요구하는 상식이 전혀 없음을 스스로 증명한 사건이다.

    현재 선거법 위반으로 재판 중인 조 교육감의 정신수준은 충분히 법을 위반하고도 남을 인물이며, 재판정에서 천재지변이 일어나지 않는 한 무죄를 받을 수 없다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따라서 조 교육감의 서울교육 농단을 중단시키기 위해서는 윤교사의 임명철회가 아니라 재판부 선거법위반 판결로 조 교육감이 교육청을 떠나게 하는 것이다. 그것이 서울교육의 희망이다.

    우리 학부모의 생각은 한결같다. 조교육감과는 반대로 선진화한 대한민국에 전교조가 교육파트너가 되어선 절대 안 되며 이번 윤 씨 복직 지지의견서를 낸 국회의원도 학부모와 학생에게 공식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

    2015년 2월 10일

    공교육살리기학부모연합, 공교육살리기시민연합, 차세대를위한학부모연합,

    교육재정감시단, 전국학부모단체연합, 유관순어머니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