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천호선 대표 신년 기자회견서 대북 구상 밝힐 듯
  • ▲ 정의당이 북한 인권법 발의를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북한인권법통과를 위한 모임의 캠페인.ⓒ뉴데일리 자료사진
    ▲ 정의당이 북한 인권법 발의를 내부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은 북한인권법통과를 위한 모임의 캠페인.ⓒ뉴데일리 자료사진

     

    정의당이 북한인권법 발의를 내부적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법안 발의가 실제로 이어질 경우, 진보정당이 내놓은 첫 북한인권법이 된다.

    정의당의 이같은 움직임은 지난 연말 종북 성향으로 헌법재판소에 의해 해산된 전 통합진보당과 관련성이 깊어 보인다.

    구 통진당 해산으로 새정치민주연합 정동영 고문 등 일부 인사들이 신당 창당에 힘을 싣는 등 진보 진영의 새판 짜기에 속도가 붙자 차별화된 움직임으로 진보진영 개편에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앞서 천호선 정의당 대표는 지난 5일 당 상무위원회에서 "북한 인권 문제 실태를 객관적으로 전해줄 수 있는 분들을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내에서는 북한인권법 발의 대신, 북한 인권 개선 결의안을 발표하자는 의견도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천 대표는 15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갖고 진보 진영 재편을 포함한 북한 문제 해결에 대한 구상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