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호 "5월에 북한 방문할 생각" 연내 방북 의지 밝혀
  •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이희호 여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1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김대중 전 대통령 사저를 방문해 이희호 여사와 대화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를 예방해 "북한에 가면,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잘 설득해 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새해 인사차 이희호 여사의 동교통 자택을 방문한 자리에서 "남북긴장 완화가 원만히 이뤄지도록 역할을 해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이 여사는 "올해 5월에 북한을 방문하려고 한다"며 연내 방북 의지를 드러냈다. 
 
이날 오전 이승만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전직 대통령의 묘소를 참배한 김 대표는 이 여사에게 "이승만 대통령의 묘를 그동안 안갔는데 이제는 모셔야된다고 해서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가 취임 후 이희호 여사를 예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대표는 앞서 이날 오전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상도동 사저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논현동 사저를 방문하기도 했다. 다만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이날 몸 상태가 좋지않아 계속 누워 계셨다고 김 대표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