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육성 통한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 불평등 해소 필요”
  •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뉴데일리 DB
    ▲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회 위원장. ⓒ뉴데일리 DB

    국민대통합의 최우선 가치는 무엇일까?

    대통령 소속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가 올해 10~11월 실시된 ‘2014 국민대토론회’의 주요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2014 국민대토론회’를 이끄는 운영위원회는 그간 4개 권역별 토론회(중부권·수도권·영남권·호남권)와 종합-온라인 토론회 등을 통해 국민대통합 미래가치에 대한 의견수렴을 진행했다.

    대통합위에 따르면 토론회에 참석한 3,300여명은 국민대통합 미래가치와 관련해 상생(36.4%), 공정(29.8%), 신뢰(19.4%), 창의(6.7%), 안정(5.1%) 순으로 우선순위를 부여했다.

    이번 토론회의 주요 의제 중 하나였던 ‘저출산·고령화 등 인구구조 변화’와 관련해선 “생산성 향상 등 인구의 질(質) 제고와 노인연령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인구감소에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아울러 ‘저성장 시대 고용과 노동문제’에 대해서는 “중소기업 육성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노동시장의 불평등 해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았다.

    이어 토론회에선 사회갈등 완화와 양극화 해소 문제의 경우,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복지전달체계 개편 및 세대 간 형평성을 감안한 복지정책 수립이 필요하고, 미래공동체 발전방안에 대해선 시민참여 확대를 통한 공동체 의식 함양과 정치분야에 대한 책임성과 투명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한광옥 대통합위원장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양극화, 저성장 등 우리나라가 현재 직면한 여러 문제점이 국민대통합의 상당한 장애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광옥 위원장은 또 “학습과 토론이란 숙의과정을 통해 국민대통합을 위한 미래가치를 모색하고, 민주주의의 기초인 토론문화의 혁신을 위해 이번 국민대토론회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대통합위는 내년에도 상반기 중 ‘2015 국민대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주요정책과 지역현안 등에 대해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정부 정책에 반영키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