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전 5시 조금 넘어 선내서 원인모를 화재 발생
  • ▲ 30일 오전 5시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103 문성호’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일어나 선원 10명 중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사진 연합뉴스
    ▲ 30일 오전 5시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103 문성호’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일어나 선원 10명 중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사진 연합뉴스

    30일 오전 5시께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103 문성호’에서 원인 모를 화재가 일어나 선원 10명 중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사고 직후 해경함정을 급파하는 등 현재까지 해경 함정 3척과 헬기 2대, 항공기(CN-235) 1대 등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 동원해 구조 및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문성호에 승선한 선원은 한국인 8명, 외국인(베트남인) 2명 등 모두 10명이며, 이 가운데 6명을 구조했으나 2명이 숨졌고, 4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선원은 한국인과 외국인 각각 2명이다.

    사고가 난 ‘103 문성호’는 제주선적 29톤급 연승어선으로, 이날 오전 5시13분, 독도 북동방 5해리 부근에서 조업을 마치고 귀항 중이었다.

    동해해양경비안전서는 같은 시각 사고해역에 ‘해경 3007함’을 급파했으며, 이후 해경 1512함, 1003함, 헬기 2대 등을 보내 구조 및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해군도 함정과 Lynx 헬기 2대를 사고해역으로 보냈으며, 공군은 CN-235기를 지원했다.

    현재 사고해역에서는 해경, 해군, 공군 소속 함정과 헬기, 어업관리단 소속 함정, 민간어선 6척 등이 합동으로 구조 및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성산포에는 사고대책본부가 꾸려졌으며, 선원 사족 일부와 성산포어선주협회 관계자 등이 사고현장으로 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