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재적소 맞춤형 인재영입 추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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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데일리 정재훈 기자

     

    국민안전처가 특수재난실장,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 등 8개 직위에 대해 19일부터 공개모집에 들어가면서 개방형 직위 등 외부전문가 채용 절차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23일 안전처에 따르면 특수재난실은 유해화학물질, 원자력 등 높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를 담당하게 되며, 재난분야 브레인 조직으로 활동하게 된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장은 ‘재난안전분야 R&D 총괄’ 책임운영기관으로 '책임운영기관의 설치·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인사와 예산의 자율성도 갖고 있다.

    이번 개방형 직위 원서접수는 내년 1월 2일까지다. 인사혁신처(중앙선발시험위원회) 주관 서류전형 및 면접(1월 중) 등을 거쳐 선발하게 된다.

    이와 함께 안전처는 적재적소 맞춤형 인재영입도 본격 추진한다. 먼저, 부처 협업이 필요한 재난안전관리 분야는 타 부처 파견직위(32개)로 운영한다. 중앙재난안전상황실의 경우 11월 19일 국민안전처 출범에 맞춰 담당급(5급) 14명을 파견 운영 중에 있다.

    특수재난실 등 과장급 5개 직위, 담당급 13개 직위에 대한 직무분석을 완료하고, 26일까지 해당 부처로부터 직위별 추천받아 내년 1월 중 충원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안전처는 공직 내(타부처, 지자체) 안전분야 학위소지자, 자격증 소지자,  근무경력자 등 전문인력 전입도 추진한다. 시설·공업, 행정직렬 등 총 25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지난 4일부터 16일까지 전입 공모한 결과, 104명이 지원(경쟁률 평균 4:1)하는 등 안전처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안전처는 신종재난대응분야 등 미래 인력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현재, 관련 5급 민간경력자(9명) 선발 중(인사혁신처)이며, 내년 상반기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수습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박인용 국민안전처장관은 "전문성이 요구되는 직위는 과감하게 개방하여 공직 내외의 유능한 전문가를 적극 영입하겠다"면서 "내부 직원은 교육훈련을 통해 재난안전전문가로 육성하고, 전문적 능력을 갖춘 직원은 인센티브를 적극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