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35 전투기 프로그램, 7개월 후 해병대형 전력화 예정
  • ▲ F-35C.ⓒ록히드마틴
    ▲ F-35C.ⓒ록히드마틴

    미국 JSF(F-35)프로그램 사무국은 개발지연 의혹이 일었던 F-35 전투기의 첫 전력화 일정에 차질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미공군 잡지(Air Force Magazine) 최근호에서 F-35는 내년 7월 미해병대 납품을 앞두고 현재 전력화 최종 단계 진입했다고 보도했다.

    기사에서 보그단(Christopher C. Bogdan)중장은 "우리는(개발일정을) 1일 단위로 계산하고 있다"며 "전력화 목표일인(2015년) 7월 1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말했다. 보그단은 미 공군 소속으로 F-35 프로그램 총 책임자다.

    이어 보그단 중장은 "지난 6월 일어난 F-35 엔진 화재 때문에 개발 일정이 45-50일 정도 지연됐다”면서 "이러한 압박감에도 불구하고, 해병대 전용 F-35 전투기 실전배치가 늦어질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이 구입하는 F-35A 공군형 전투기의 전력화 목표 시기는 2016년이다.

    한편 보그단 중장은 F-35 전투기 스텔스능력이 최강전투기로 꼽히는 F-22 전투기 보다 뛰어나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그는 "(스텔스 성능이) 데시벨 단위로 측정되는 레이더 반사 면적과 탐지 거리 면에서 (F-35가 F-22보다 뛰어난 성능)발언은 정확하다"며 "특히, 스텔스 성능이 극대화 되려면 1대 이상의 F-35가 투입될 때 훨씬 성과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텔스 성능 이외에, F-35는 정보를 공유하고, 전자전, 전자공격, 사이버 임무 수행을 할 수 있다. 

    지난 9월 우리정부는 공군의 차기전투기(F-X)로 미국 록히드마틴의 ‘F-35A 스텔스 전투기’를 선정했다. 이에 따라 F-35 전투기는 오는 2018년 후반기부터 한국에 첫 인도를 시작으로 모두 4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