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 개편 앞두고 적극 당부 “위급상황 골든타임 확보가 국민 지키는 첩경”
  • ▲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사진 DB
    ▲ 박근혜 대통령 ⓒ뉴데일리 사진 DB

    박근혜 대통령은 제52주년 소방의 날을 맞아 “조만간 정부조직법이 통과돼 국민안전처가 신설되면 소방관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7일 오전 올림픽공원에서 열린 소방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국가 대혁신으로 안전하고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길에 우리 소방이 중추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재난안전을 책임지게 될 국민안전처를 언급하며 “소방의 역할이 변화하는 만큼 소방 조직도 새로운 환경에 맞춰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소방방재청의 해체와 국민안전처 신설로 이어지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 처리를 앞둔 상황에서 새롭게 재편되는 조직의 안정을 당부하는 메시지로 풀이된다.

    박근혜 대통령은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현장에 최대한 빨리 출동해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것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첩경이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소방관 여러분 모두가 여러 조직과 기관 간의 협업과 공조를 주도하는 중심이 되어주시고 국민 중심, 현장 중심의 재난안전 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역설했다.

    한편,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달 여야가 합의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오후 열리는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게 되면 18일 국무회의 공포 의결을 거쳐 19일부터 시행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