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화유의 시사영어회화] 연재 (33)
                     역시 나이는 못 속여 

       78세의 커미디언 쟈니 윤씨가 한국관광공사의 감사로 임명되자
    한국 언론매체들은 못마땅한 보도를 쏟아냈다.
    이유는 두 가지.
    하나는 관광공사 일에 아는 게 별로 없는 그에게 관리감독하는 감투를 씌워준 것은 그가 2012년 미국 동포사회에서 박대통령 선거운동을 해준 것에 대한 이른바 보은인사라는 주장이고,
    다른 하나는 윤씨가 나이가 너무 많다는 것이다.

     앞의 이유는 나름대로 설득력이 있지만, 나이가 많다는 것은 설득력이 좀 약하다.
    레이건 미국대통령, 아데나워 독일수상, 김대중 대통령 등은 다 80대였다.  

       미국 시인 Samuel Ullman(쌔뮤얼 울먼/1840-1924)은
     “Youth"(유웃스/젊음)란 제목의  poem(포엄/시)에서
    Youth is not a time of life; it is a state of mind.
     (청춘이란 인생의 어느 시점이 아니라 마음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라고 했다.
    몸은 늙어도 마음이 젊으면 청춘이라는 뜻이다.
    나이 많은 사람들은 이 시가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누구나 나이가 많으면 일단 노인 취급을 받는게 현실이다.

      "나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Age doesn't really matter.(에이지 다즌 리얼리 매러)라 하면 되고.
    “역시 나이는 못 속여”는 Age shows.(에이지 쇼오즈)라 한다.
     “나이 값 좀 하라"는 Act your age. (액트 유어 에이지)라 하면 된다. 

     A: What do you think about Johnny Yune, the 78-year-old Korean American comedian, being appointed as the auditor at the Korea Tourism Agency? 

    B: His age doesn't really matter,
        but whether he is professionally fit for that job is a question.

    A: 78세 재미동포 커미디언 쟈니 윤을 관광공사 감사로 임명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합니까?

    B: 그의 나이는 별로 문제가 되지 않지만,
       전문성을 따질 때 그가 그 자리에 적합한 사람인지는 의문입니다.  

    A: I hear you took part in the marathon race. Did you run to the finish line?

    B: No. I gave up at the half point. My age shows.

A: 자네 매러쏜(마라톤)경기에 참여했다던데, 끝까지 뛰었나?

B: 아니, 중간지점에서 포기했어. 역시 나이는 못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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