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대기 스텔스(stealth) 출동방식, "이때다 싶을 때 조용히 해치우는 것"
  • 나는 [민간에 의한] 대북전단 살포에 대찬성이다.

    단, 두 가지가 전제되어야 한다.

  • 대북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뉴데일리 사진DB
    ▲ 대북풍선이 하늘로 날아오르고 있다. ⓒ뉴데일리 사진DB

     

    1. 사전에 장소, 시간을 알리고 띄우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한다.

    첫째, 바람 예측 때문이다.
    풍선의 생명은 바람인데, 무슨 수로 사전에 그 장소, 그 시간에 바람이 그 방향으로 분다는 것을 알 수 있다는 말인가?
    한반도는 4개의 기단이 작동하기 때문에, 세계에서 기상을 예측하기가 가장 어려운 공간 중의 하나이다.
    고도 800~ 1,500 미터(풍선이 떠서 날아가는 고도)에서 풍향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리드타임(lead time)은 길어야 12시간 정도이다.
    즉, 사전에 장소, 시간을 공지하고 띄우는 것은, [대북풍선]이 아니라 [대남풍선]이 되고 만다.

    둘째, 남남갈등 때문이다.
    종친떼(종북, 친북, 떼촛불 복합체)가 [휴전선 부근 주민]을 사칭하고, 혹은 그 주민을 선동하여 남남갈등을 부추긴다.
    그냥 불현듯, 그냥 조용히, 그냥 소리소문 없이 띄우는 것이 최고다.

    즉 미리 풍선용 비닐, 전단, 타이머 등을 준비해 놓고 바람 기상 예측 DB를 들여다 보다가, "이때다!" 싶을 때, (주로 6~7시간 전에) 수소가스통을 싣고 출동해서 "조용히 해치우는 것"이다.

    나는 이와 같은 방식을 [바람대기 스텔스(stealth) 출동방식]이라 부른다.
    바람을 대기하고 있다가, 스텔스로 출동하는 방식이다.

    지난 5월7일 평양에 떨어진 풍선, 지난 10월 7일 평양 인근에 떨어진 풍선이 이와 같은 [바람대기 스텔스 출동]에 의한 작품이었다고 들었다.

    사전에 예고하고 대북풍선이 아닌 대남풍선을 띄울 일이 아니라, 바람을 제대로 읽고 대북풍선을 띄운 후, 인증 샷 찍어서 [사후에 홍보]하는 것이 맞다. 


  •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대북전단을 매단 풍선을 띄우고 있다. ⓒ뉴데일리 사진DB
    ▲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들이 대북전단을 매단 풍선을 띄우고 있다. ⓒ뉴데일리 사진DB



     

    2. 메시지의 내용이 과감해 져야 한다.

    1) 당신은 인간이다 (인간 선언)
    2) 김가네는 권력에서 제거당했다 (사망 선언)
    3) 당신은 통일대한민국의 예비 시민이다 (시민 선언)
    4) 통일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부강하고 번영한 나라가 된다 (번영 예언)
    5) 우리는 당신과 함께, 당신을 동지로, 통일대한민국을 건설한다 (동지 선언)


    바람직하게는, 라디오/TV 해상 송출탑을 바지(barge) 위에 만들어 서해 동해의 공해상에 끌고 나가 [무인 상태]에서 띄워놓고 틀어 버리는 것이다.
    이 바지 출진 기지는 일본에 두는 편이 좋다.
    [일본국적의 한국계 사람들]이 한 행위이다.
    나중에 그들이 알아 차리고 부셔버린들.... 1~2 억 정도 날아가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까짓 1~2 억...
    강남 룸살롱에 60번 가지 않으면 된다. 



  • 박성현 저술가/뉴데일리 주필.
    서울대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최초의 전국 지하 학생운동조직이자
    PD계열의 시발이 된
    '전국민주학생연맹(학림)'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지도
    민주화보상법에 따른 보상도 일체 청구하지 않았다. 

    한국일보 기자, (주)나우콤 대표이사로 일했다.
    본지에 논설과 칼럼을 쓰며,
    두두리 www.duduri.net 를 운영중이다.

    저서 :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망치로 정치하기>
    역서 : 니체의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웹사이트 : www.bangm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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