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자들이 고향사람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자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의 서거 4주기인 10월10일을 맞아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전단을 날릴 예정이다. 사진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이 9월21일 오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인근 통일휴게소에서 날린 대북전단 모습. ⓒ 뉴데일리DB
    ▲ 북한 노동당 창건 기념일이자 황장엽 전 노동당비서의 서거 4주기인 10월10일을 맞아 자유북한운동연합은 오전 11시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 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전단을 날릴 예정이다. 사진은 자유북한운동연합이 9월21일 오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 인근 통일휴게소에서 날린 대북전단 모습. ⓒ 뉴데일리DB

    10월 10일은 69년간 거짓과 위선, 회유와 기만으로 북한인민을 현대판 수령의 노예로 전락시킨 만악의 본산 북한노동당이 조작된 날이며 오랜 기간 이당의 핵심으로 일했으나 이들과 단호히 결별하고 민족의 평화적 자유통일을 위해 남하하셨던 전 노동당비서 황장엽선생이 별세하신지 4주년이 되는 날이기도 합니다.

    생전에 황장엽선생은 “김정일은 인민의 지도자가 아니라 인간의 탈을 쓴 악당이고 독재자일 뿐이다”고 하셨습니다. 그의 아들 김정은은 자신의 세습독재 강화를 위해 고모부인 장성택을 잔인하게 살인하고 이 살인음모의 기획자이고 주범들이었던 황병서, 최룡해, 김양건에게 양가죽을 씌워 인천에 보내 위장평화, 거짓대화의 막장극을 연출케 하였습니다.

    속에 칼을 품고 거짓미소에 대화협력을 떠벌이던 자들이 평양에 돌아가기 바쁘게 대한민국의 영토선 NLL을 넘어 함포사격으로 우리의 등 뒤에서 불장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나라의 일부 종북적 정치인들과 언론은 김정은에게 모든 면죄부를 주려고 호들갑 떨고 있습니다. 북한노동신문이 단한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황병서일당의 방남을 우리언론은 대서특필했고 이는 구걸로 평화를 사보겠다는 비겁한 굴종이고 아부 입니다.

    묻건대 김정은이 우리에게 겨눈 핵과 미사일을 포기한다고 선언했습니까?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 박왕자씨 사살에 대해 황병서 일당이 한마디 사과라도 한 적 있습니까? 김정은이 선군세습독재를 선민정치로 바꾸기라도 했단 말입니까? 옛 '동지'를 잔인하게 살인한 자들이 우리국민이 가장 역겨워하는 북괴 군복차림으로 평화의 상징인 아시안게임 폐막식에 나타난 것이 그토록 황송한 일입니까?

    불과 몇 칠 전만해도 우리대통령에 대해 도저히 인간으로써는 입에 담을 수 없는 악담을 퍼 붙던 자들을 이토록 환대해야 합니까? 통일부 류길재장관은 주적 김정은의 건강은 챙기면서 피해자 북한주민들이 겪고 있는 가혹한 인권유린에 대해서는 왜 한마디 묻지 않습니까? 대한민국의 통일부장관입니까? 김정은의 적화통일전선부장입니까?

    눈만 뜨면 공갈협박, 불장난으로 국제사회의 고아, 왕따로 궁지에 몰린 김정은이 지푸라기 잡는 식으로 우리에게 추파를 던진다고 굽실대는 위정자들과 언론의 행태가 우리탈북자들의 마음을 또다시 멍들게 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선과 악도 제대로 구분 못하는 위선자들이 뭐라고 하건, ‘늑대와 양이 한 지붕 아래서 평화롭게 살 수 있다’하면서 적에게 평화를 구걸하는 종북분자들이 반대하건 말건, ‘전단을 계속 살포하면 지구 끝까지라도 쫒아가 죽여 버리겠다’는 김정은의 공갈과 협박이 계속되던 말건,

    사실과 진실의 편지인 대북전단은 끊임없이 날리겠습니다. 탈북자들이 고향사람들에게 보내는 사랑의 편지입니다. 정의는 반드시 승리한다는 것을 증명할 것입니다.

  •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21일 오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전단 살포 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 뉴데일리DB
    ▲ [자유북한운동연합] 박상학 대표가 21일 오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 주차장에서 대북전단 살포 전 기자회견을 가지고 있다. ⓒ 뉴데일리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