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정책, 군사전략 등 10개 전공 40명 이내, 11월 7일 원서 마감
  • 대한민국 최고의 국가안전보장 종합대학교인 국방대학교가 급변하는 안보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민간인 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한다.

    국방대학교는 2015학년도 주간학위과정(석·박사) 모집을 실시하면서 모집 정원의 10%인 40명 범위 내에서 군인과 공무원이 아닌 일반인 중에 선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이는 국방대학교 석사과정이 개설된 1979년 이후 36년만의 일이다. 일반인 학생은 차세대 국가안보 리더 양성 프로그램(NSL Program : Next National Security Leaders Program)에 의해 선발 한다. 

    일반대학 졸업(예정)자 중 국가안보 및 군사 분야 학문에 관심 있는 자를 국가안보 민간 전문가로 양성하는 과정으로 졸업(예정) 대학교 총장의 추천이 필요하다. 모집 단위는 안보정책, 군사전략, 국방관리, 군수조달, 리더십, 군사운영분석, 컴퓨터 공학, 무기체계, 북한학, 사이버전 등 10개 전공으로 운영한다. 

    석사과정은 학사학위 소지자, 박사과정은 관련분야 석사학위 소지자에게 지원 자격이 주어지며 서류심사, 면접·구술시험 등을 거친 후 국방부 장관 승인으로 최종 합격자를 확정한다. 원서 접수 마감은 11월 7일(금)까지 이다. 

    일반인 신입생 모집과 관련해 이상목 국방관리대학원장은 “민관군이 함께 국가안보체계를 구축하고 민간인에게 체계적인 전문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학생 모집을 시작했다”며 “최고의 엘리트를 선발하여 국방안보전문 인력으로 양성할 것이며, 이는 국가 전반적인 안보역량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국방대 석·박사학위를 취득한 후에는 방위산업체 및 한국국방연구원, 국방과학연구소, 국방기술품질원 등 국책연구소에 진출할 수 있다. 또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에 따라 교수·연구원 및 민간전문가로 활동할 수 있다. 

    한편, 국방대학교 학위과정은 1979년 안전보장학 석사 과정을 최초 개설한 이래, 지금까지 석사 4,500여명과 박사 20명을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