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게임, 필름 등 대중문화 창출이 소비자들의 적극적 참여 이끌어7개 부문 예선통과작 추가 발표… 제일기획, 제일 홍콩, 애드쿠아 올라
  • [싱가포르=이연수 기자]
    스파이크스 아시아 셋째 날인 25일 싱가포르의 선텍시티에는 심심치 않게 흥겨운 음악이 터져 나왔다. 이 날 열린 세미나 7편 중 대부분이 직간접적으로 대중문화의 일부가 되어버린 브랜디드 콘텐트 또는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것이었기 때문. 

  • ▲ 스파이크스 아시아가 열리는 선텍시티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 제공
    ▲ 스파이크스 아시아가 열리는 선텍시티 ⓒ칸 라이언즈 한국사무국 제공
    더 마틴 에이전시(The Martin Agency)에서 주재한 세미나에선 오레오가 노래 하나로 어떻게 브랜드의 아이콘 상품이 됐는지를 설명했다.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만들기 위해 시작한 한 편의 단순한 뮤직비디오가 힙팝, 록, 컨트리 등 수많은 버전으로 파생하며 세대를 초월해 사랑 받게 된 과정을 그린 것. 

    소니 뮤직의 세미나도 당연히 음악에 관한 것이었다. 소니 뮤직의 부회장 개빈 페리(Gavin Parry)가 저작권 문제나 가수 선별, 아이디어 우선의 법칙 등 브랜드가 음악과 협업할 때 주의해야 할 사항 10가지를 간단한 사례들과 함께 설명했다. 

    음악뿐 아니라 게임 역시 크리에이티비티 업계에서 주목하는 분야다. 미디어•커뮤니케이션 대행사인 PHD에서는 게임의 성격을 “참여에 꼭 맞게 최적화된 가상현실”이라고 정의했다. 참여와 보상이라는 게임의 성격을 마케팅과 커뮤니케이션, 사회와 문화, 그리고 비즈니스와 상업에 적용하는 경우 놀라운 성과를 얻어낼 수 있다는 것. 

    이 날 스파이크스 아시아에서는 7개 부문 예선통과적을 추가로 발표했으며, 제일기획이 출품한 삼성전자의 “제로 컬러 리얼리즘”, 제일기획 홍콩이 출품한 스태빌로의 “유다”, 애드쿠아가 출품한 AIA생명의 “리얼라이프 프로젝트”가 각각 필름 크래프트, 프린트&포스터 크래프트, 브랜디드 콘텐트&엔터테인먼트 쇼트리스트에 올랐다. 

    필름 크래프트 부문 쇼트리스트에 오른 삼성 전자 '제로 컬러 리얼리즘' (제일기획)

    브랜디드 콘텐트&엔터테인먼트 부문 쇼트리스트 작 '청춘 군대를 가다' (애드쿠아)

    스파이크스 아시아의 수상작은 26일 저녁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호텔 대강당에서 발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