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복 중이던 해병, 김포대교 남단 14km 지점서 체포

월북 시도 아랍계 미국인 한강에서 체포

1985년생, 美텍사스서 PC업체 수리기사로 근무…열흘 전 입국

전경웅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4.09.17 16:46:47

▲ 16일 밤 월북하려던 아랍계 미국인이 발견된 지역 인근의 해병 초소 [사진: 국방일보 해병대 보도사진 캡쳐]

아랍계 미국 남성 1명이 한강을 건너 월북을 시도하다
경계 중이던 해병 초병에게 체포됐다.

이 남성은 “북한에 가서 김정은을 만날 것”이라고 답했다 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이 남성은 16일 오후 11시 55분 경 경기도 김포 지역에서
빈 페트병을 집어넣은 가방에 몸을 의지한 채
조류를 따라 헤엄치며 월북을 시도했다고 한다.

이때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대 초병이 감시 장비로 이 남성을 발견한 뒤
보트를 타고 현장으로 출동, 김포대교 남단 14km 지점인 강 위에서
이 남성을 체포했다고 한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붙잡힌 남성은
1985년생의 아랍계 미국인으로
美텍사스에서 컴퓨터 업체 수리 기사로 일했다고 한다.

이 남성은 열흘 전 한국에 입국했으며,
국정원 등 수사기관이 월북이유를 묻자
“북한 최고 지도자 김정은을 만나기 위해 월북하려 했다”고 대답했다 한다.

공안 당국에서는
이 아랍계 미국인을 발견한 곳이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지역이라고 밝혔으며,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민간인이 한강을 건너 월북하려 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1953년 7월, 6.25전쟁이 정전한 뒤 월북한 미국인은
찰스 로버트 젠킨스,
제임스 조지프 드레스녹,
조지프 T.화이트,
래리 앨런 앱셔,
제리 웨인 패리시 등 모두 5명.

이들은 모두 美육군 소속으로
부대 생활 또는 개인생활에 불만을 품고
판문점 또는 휴전선을 통해 월북했다.

보도자료 및 기사제보 press@newdaily.co.kr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Copyrights ⓒ 2005 뉴데일리뉴스 - 무단전재, 재배포 금지
※ 청소년에 유해한 댓글 과 광고/반복게재 된 댓글은 작성을 금지합니다. 위반된 게시물은 통보없이 삭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