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 광화문 피자 이벤트]에 대한 나의 생각
  • 운동은 피와 멍으로 나아간다

    - 하태경군에게



  • 하태경 의원ⓒ뉴데일리 DB
    ▲ 하태경 의원ⓒ뉴데일리 DB

    하군(河君).

    필자 주 :
    [군]은 일종의 존칭이다.
    특히 국회의원은
    가장 양아치스런 유인원의 이름이 되었기 때문에,
    귀하를 [하의원님]이라 부르는 것이야말로,
    귀하에 대한 최악의 모욕이다.
    [하군]이 싫다면 [하씨]도 좋다.
    [씨]는 원래 존칭이다.
    평칭은 [하가(
    家)!]인데,
    귀하를 존중하기에,
    [하군] 내지 [하씨]가 적합한 칭호이다.

     

    하군은,
    일베를 중심으로
    9월 6일 광화문에서 피자를 먹은 이벤트를 두고,
    [극우]
    라고 불렀다. 

    [극우]란 무엇인가?

    첫째, 민족이 가장 중요한 존재 단위라는 민족 지상주의이고,

    둘째, 우리 민족이 타민족을 지배해야 된다는 민족 우월주의이며,

    셋째,  총알과 사시미칼로 상대를 죽여야 한다는 폭력 우선주의이다.

    광화문에서 피자 먹고 "DJ 개새끼"라고 외친 것은,
    위 셋 중 어디에도 해당하지 않는다. 

    상대방을 낙인찍으려면 정확한 낙인을 사용하도록.
    피자 이벤트를 두고 [극우] 운운하면,
    "국회의원다운, 너무나 국회의원다운 생무식한 개양아치"란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 이른바 '9.6 광화문 피자 이벤트' 모습.하태경의원은 이 이벤트를 '극우'라고 비난했다. ⓒ뉴데일리 DB
    ▲ 이른바 '9.6 광화문 피자 이벤트' 모습.하태경의원은 이 이벤트를 '극우'라고 비난했다. ⓒ뉴데일리 DB

     

    1. 피와 멍 

    하군은 나보다 젊기에,
    1979년 늦여름에 있었던 살벌한 공안 사건에 대한 기억이 별로 없을 것이다.
    하군은 그때 아마 초등학생이었을 것이기에. 

    그 찌는 듯 했던 여름,
    운동권에는 흉흉한 소문이 돌았다.

     

    "남민전 (남조선 민족해방 전선) 두목 이재문이가 잡혔을 때,
    서류가 다 털렸데...
    그런데,
    그 서류에는 운동권 사람 수천명에 대한 인터뷰 및 사상 성향 분석기록이 들어 있다는 거야.
    이젠, 우린 다 망했어.
    남민전의 기록 때문에,
    대공 짭새들이 우리를 손금 보듯이 파악하게 됐어!"  

     

  • 남민전은 이른바 '남조선해방전선기'를 만들고 이를 약칭 '전선기'라고 불렀다..이 깃발은 베트남민족해방전선(베트콩)의 깃발과 북한군 깃발을 변형해 만든게 특징이다. 남민전 가입자들은 이 깃발 앞에서 혁명전사 선서식을 했다.ⓒ뉴데일리 DB
    ▲ 남민전은 이른바 '남조선해방전선기'를 만들고 이를 약칭 '전선기'라고 불렀다..이 깃발은 베트남민족해방전선(베트콩)의 깃발과 북한군 깃발을 변형해 만든게 특징이다. 남민전 가입자들은 이 깃발 앞에서 혁명전사 선서식을 했다.ⓒ뉴데일리 DB


    편집자 주 :

  • 남민전 가담자인 이학영 새민련 의원.ⓒ뉴데일리 DB
    ▲ 남민전 가담자인 이학영 새민련 의원.ⓒ뉴데일리 DB

    남민전은 게릴라전을 위해 강-절도도 자행했다.
    그들은 이런 짓거리에도 작전명을 부여했다.
    고위 공직자 집에 침입해 금도끼와 패물을 훔친 것은 [봉화산 작전],
    최원식 前동아건설 회장 집에 침입,
    경비원을 칼로 찔러 중태에 빠트리고
    강도짓 하다 붙잡힌 사건은
    [땅벌작전],
    중앙정보부의 자금줄로 착각해
    종로1가 금은방 보금장을 털려고 했던
    [GS작전] 등.
    현재 새민련 의원인 이학영,
    [땅벌작전]
    [GS작전] 등에 가담한 전과자다.
    노무현 정권은,
    <민주화운동 관련자 명예회복 및 보상심의위원회>(이하 민보상위)를 만들어
    이런 남민전 가담자들의 행위를 민주화 운동으로 둔갑시켰다.
    수십명이 민주화운동자로 변신했다.
    이들은 물론 보상금도 두둑히 챙겼다.
    남민전은,
    중앙위원회 산하에 <민주투쟁국민위원회>(民鬪)라는 전위(前衛)조직을 두고,
    그 밑에 다시 청년, 학생, 농민, 노동, 연합교양 등의 하부조직을 두었다.
    <민투>의 수장이 지금 새누리당 의원 이재오다.



    1979년에는, 
    전국의 운동권이라 해 봐야, 
    매일 술 먹고 투덜대는 것만 할 줄 아는 투덜이들까지 몽땅 포함해서,
    고등학교 얼라 부터 할매까지 몽땅 포함해서 기천명 밖에 되지 않았다.

    예를 들어 전국 학생운동의 에너지의 90%는 서울대 학생운동이었다.
    연대, 고대, 서강대, 이대 부터 시작해서 다른 모든 대학을 합쳐도
    서울대의 10% 수준 밖에 되지 않았다.

    그러면 서울대 학생운동 세력은 대단한 에너지를 가졌던 것일까?

    천만에!
    1년에 감옥에 15 명 정도 보낼 수 있는 수준이다.
    당시엔 감옥에 가면 최소 2~3년 살았다.
    그리고 다시 군대에 다녀와야 되었다.
    한마디로 서울대의 운동 역량이란, 
    "감옥과 군대에서 20대를 보낼 각오가 되어 있는 청년을 1년에 15명 정도 배출할 수 있는 역량"이었으며, 이 수준이 전국을 통틀은 운동 에너지의 90%였다.
    이게 유신 말기 우리 사회 운동권의 역량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남민전이 만든, 
    투덜이부터 얼라, 할매까지 수천명을 심층 인터뷰한 사상 성향 분석 기록은,
    운동권 전체를 거덜낼 수도 있는 작품이었다. 
    게다가 남민전김일성에게 충성맹세를 했으며,
    도시 게릴라전을 한답시고, 
    재벌집 담을 넘어들어가서 사람을 칼로 찌르고 강도질을 하는 하위 조직을 길렀다.

    필자 주:
    그 하위조직이 이른바 [민투].
    현 새누리당 의원인 이재오가 당시 [민투]의 짱이었다.

     

  • 남민전 전위조직 '민투'의 수장이었던 이재오 의원.ⓒ뉴데일리 DB
    ▲ 남민전 전위조직 '민투'의 수장이었던 이재오 의원.ⓒ뉴데일리 DB

    이재오는 민투의 짱이면서도,

    "나는 남민전 본체를 몰랐다.
    이재문을 만나긴 했지만,
    뭐하는 사람인지도 몰랐고,
    그냥 '김사장'으로 알았었다"

    라고 주장해 왔다.

    만약 이재오의 말이 사실이라면,
    1920년 이후 약90년 에 걸친 한반도의 급진 전체주의 지하 운동 역사 중에, 
    외곽조직(민투)의 짱이 본체조직(남민전)의 존재를 몰랐던 단 하나의,
    매우 예외적 케이스란 뜻이며,
    또한, 남민전 지도부가,
    "본체를 몰라보는 외곽 조직 핵심 책임자를 길러낸 개병신"이었다는 뜻이다.

     

    "나는 본체 남민전을 몰랐다"

     라는 이재오의 주장이야말로

     "남민전 두목 이재문 및 지도부 전체가 개병신 쪼다들이다"

    라는,
    남민전 전체에 대한 지독한 모욕이다.
    나는 이재오남민전 사람들의 분노를 사지 않았기만을 빈다. 

     

    아무튼.
    1979년 여름, 남민전의 인터뷰 기록에 의해,
    [대공 짭새]들에게 자신의 실체가 낱낱이 드러난 수백명, 수천명의 사람들은,
    입에 거품을 물고 남민전을 비난했다.
    나같은 피라미 (당시 나는 대학3학년이었다)도 침을 튀기며 비난했다. 

     

    "미친 새끼들...
    얼마 되지도 않는 운동권을 아예 쌈을 싸서 대공 짭새들에게 바쳤구나.
    바보 도라이 새끼들!" 

     

    그런데,
    그 와중에 나보다 10년쯤 위인 선배가 하는 말을 듣고,
    나의 이같은 남민전에 대한 분노가 얼마나 얍삽한 것인지,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
    그 선배는,
    남민전의 인터뷰 기록에 이렇게 평가되어 있을 사람이다.

     

    "이 자는,
    6.25 때 살아남은 종파주의('박헌형 추종') 남노당 지식인들로부터,
    체계적 이념 교육과 밀봉 교육을 받은 자임.
    박헌영 류의 마르크스-레닌 주의로 중무장 되어 있어서,
    수령님과 장군님의 가르침을 받아들일 수 없음.
    유일사상 체제에는 맞지 않음.
    그러나 노동자-학생에 기반한 지하 혁명을 맹렬하게 추진하는 자이기 때문에,
    일정 단계까지는 활용할 필요가 있음.
    활용 과정에서 유일사상을 받아들이도록 교양시키거나,
    혹은 그 조직 기반을 빼앗은 후 제거해야 함." 

     

    이 선배는 남민전이 발각되고 2년이 지난 1981년에 지하 조직 운동으로 체포되어,
    사형을 구형받고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다음,
    10년 징역을 살았다.

    1990년대  이후,
    그 선배와 나는 사상이 완전히 다름이 밝혀져서,
    서먹한 사이가 되었지만,
    1979년에 그 선배가 한 말은 내게 깊은 충격을 주었다.

     

    "성현아.
    너랑 아무리 생각이 다르다고 해도...
    그렇게 막 욕하지는 마.
    너도 알다시피 나도 남민전과는 생각이 완전히 다르지.
    그러나 그렇게 마구잡이 욕은 안 해.
    왜일까?
    운동은 실천을 통해,
    피가 나고 멍이 들면서 발전하거든..."

     

    물론 지금 선배가 했던 말을 되돌아 보면,
    선배는 종북세력과 힘을 합칠 수도 있는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했던 이야기였다.
    실제로 1990년대 후반 이후,
    그는 종북세력과 매우 가깝게 지냈다.

    그러나, 그가 종북과 블루스를 땡긴 개차반으로 타락했다는 사실 여부와,

    "운동은 실천을 통해,
    피가 나고 멍이 들면서 발전한다"

    라는 명제의 참-거짓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이슈이다.

    김일성이나 모택동 같은 희대의 살인마들이 한 이야기 중에도 맞는 말이 있는 법 아닌가?

     

    2. 자자세 운동

    [자자세](자유민주주의-자유통일-세계시장 지지자)의 존재단위는,
    기본적으로 [떼]가 아니라 [개인]이다.

    진실-친화적 개인,
    생명-친화적 개인의 정치성향이 바로 [자자세]이다.

    그런데 모든 정치운동은 기본적으로 [떼의 게임]이다.

    따라서 [자자세 운동]이란 처음부터,
    "뜨거운 얼음"과 같은 형용모순(Oxymoron)인 것 아닐까?

    근본적으로,
    떼를 혐오하는 개인이 어떻게 [떼의 게임]을 한다는 말인가?   


    할 수 있다.

    한 개인이,

    "인간에게는 [떼] 본능, [떼] 얼굴이 존재한다"

    라는 현실적 제약 조건을 인정하고,

    "이 떼 본능이,
    진실-경멸,
    생명-경시,
    대한민국-멸시,
    세계시장-증오,
    자유통일-혐오로
    치닫지 않도록 막아주는 떼 운동을 해야 한다"

    라는 [내려가기](Untergang; Going-down)를 선택하는 경우가 있다. 

    인간 존재의 부정적 측면과 세상의 부정적 흐름이,
    막강한 현실로서 존재한다는 것을 인정하고....
    이 현실 조건 속에 "소중한 가치"를 박아 넣어 보존시키는 것....
    이것이야말로 가장 큰 비애요, 가장 높은 숭고다.

    부정적 흐름과 어둠을 인정하면서도,
    그 구렁텅이 속으로 [내려가는 것]이기에 슬픔(비애)이며, 
    그 구렁통이 한 가운데에
    진실-생명-번영을 위한 씨앗을 심는다는 점에서 위대(숭고)하다. 

  • 중국 당나라의 화가 오도자가 그린 공자의 초상ⓒ위키백과
    ▲ 중국 당나라의 화가 오도자가 그린 공자의 초상ⓒ위키백과

    공자는 일찌기 이를 중용이라 불렀다.

    중용은 절충주의도 아니며,
    중도도 아니다.
    중용 [용](庸) 은,
    "방아를 찧기 위해 절굿공이를 들어 올리다",
    혹은,
    "항상 일정하게, 사물의 결을 따라 움직이다"란
    뜻이다.

    공자토마스 아퀴나스 같은 사람이다.

    토마스 아퀴나스는,
    중세 기독교의
    [피에 굶주린 근본주의 폭력성]을 직시하고,
    기독교(종교)와 이성(과학)을 조화시키기 위해
    평생 노력했던 사람이다.

    후세의 무식한 깡통들은,
    이같은 아퀴나스의 노력을 왜곡해서
    "이성(과학)으로 하나님의 존재를 합리화했다"라고
    중상모략했다.
    그래서 비아냥 거리는 뜻에서,
    "교부철학의 아버지"라고 불림 당했다.  

    "물잔에 물이 반 찼다"는 이야기는,
    "물이 반 비었다"는 말과 표면적 의미는 같다.
    그러나 태도가 다르다.
    [반 찼다]는 채움의 긍정을 지향하는 태도이며,
    [반 비었다]는 비움의 부정을 주시하는 자세이다.

    마찬가지로,

    "아퀴나스가,
    피에 굶주린 근본주의 기독교의 폭력성을 순치하기 위해,
    이성(과학)을 더듬었다"

    라는 말은,
    인류가 근본주의 종교의 폭력성에 얼마나 쉽게 유혹당하는지,
    그 함정을 아는 태도이며,  

    "아퀴나스라는 개새끼는,
    이성(과학)을 이용해서
    하나님이란 환상을 합리화했다"

    라는 말은, 
    인간 영혼의 바다를 느껴본적 없는 얇은 물질주의자, 이성-만능주의자의 호언장담이다. 

    공자는,  

    "중국 땅에서
    당시까지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가장 거대하고 가장 폭력적인 제국이 출현할 수 밖에 없다"

    라는 우울한 진실, 참혹한 현실을 직시했던 사람이다.

    "이 거대 폭력 제국 안에,
    인간이 숨쉴 수 있는 공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

    이것이 공자의 근본 문제의식이었다. 

    그래서 비애숭고다.

    우울한 진실, 참혹한 현실을 직시하고
    그 진실, 현실을 인정했다는 점에서,
    슬픔(비애)이다.

    그러나 그 거대 폭력 제국 안에
    [인간의 공간]을 조금이라도 확보하려고 필생의 노력을 바쳤다는 점에서,
    위대(숭고)이다.  

    참혹한, 우울한 현실을 인정하면서도,
    그 안에 [인간의 공간] [인간의 가치]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는 것--
    이것이 공자가 말하는 [절구공이의 움직임]--중용이다. 


    [자자세]
    운동 역시 마찬가지이다.

    인간에게 어쩔 수 없는,
    [떼] 본능, [떼] 에너지가 존재한다는 우울한 진실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슬픔(비애)이다.

    그러나 그 에너지가 작동하는 필드(field) 안에
    진실, 생명, 번영, 자유, 인권의 씨앗을 심고,
    그 원칙과 가치를 새겨넣겠다는 점에서,
    위대(숭고)이다.

     

    3. 떼의 게임: 광화문 피자 파티 

    지난 9월 6일 광화문 피자 이벤트는,
    떼스러운, 너무나 떼스러운 [떼의 게임]이다.
    지극히 정치적인 이벤트이다.

    [진실-친화적 개인]의 입맛으로만 보자면,
    그날 그 장소에서 나온 이야기가 무엇이든,
    그 움직임이 세련됐든 투박하든,
    일단 [떼의 게임]이란 점에서 별로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그러나.

    첫째, 인간에게 떼 본능, 떼 에너지가 존재한다.

    둘째, 이 떼 본능, 떼 에너지가,
    진실-경멸,
    대한민국-멸시,
    자유통일-혐오로
    치닫지 않도록 만들기 위한
    [떼를 위한, 떼에 의한, 떼의 활동]이 필요하다 

    라는 두 개의 명제를 인정한다면,
    9월 6일 광화문 피자 이벤트는
    매우, 매우, 매우, 소중한 경험이다.

    왜?

    [자자세]가 개인을 넘어 떼 운동으로 탈바꿈하는,
    변신과정(metamorphosis),
    시도과정이라고 해석되기 때문이다. 

    거기에 부족함이 있었다면,
    앞서 말한 바 있는 단 하나의 문장만 상기하면 된다.

    "운동은 피가 나고 멍이 들면서 나아간다"

     

     

    4. 하군의 심보?

    하군 <9.6 광화문 피자 이벤트>에 대해 ,

    "이건, 극우얏! 극우~~"

    라 호들갑떨며 알러지를 일으키는 것은, 
    왜일까? 

    나는,
    [자자세가 개인을 넘어 떼운동으로 탈바꿈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때문이라 생각한다.

    상상해 보라.

    주말마다, 시청앞 광장에
    자발적으로 [자자세] 시민이 5천명, 1만명씩 모여서
    [종친떼](종북-친북-떼촛불 혼합체) 및
    [4전패]
    (486 전대협 패거리)를 비판-조롱하며 걸죽하게 한 판 벌이는 경우를!

    하나의 강력한 시민 네트워크 (가칭 자자세유권자연맹,  약칭 [자유련])가 형성되어,
    매달 자발적 회비만 4~5억씩 걷히는 경우를!

    지금 국회의원이라 불리는 개양아치과 유인원들의 90%는,
    똥 오줌 못 가리고 질질 갈기면서,
    꼬랑지를 사타구니에 말아넣고 냅다 도망가는 수 밖에 없다. 
    아마 그 선두에는 김무성정의화가 달리고 있을 지 모른다.

    또한 연봉 1억원씩 받아 처먹으면서
    대한민국-자유통일-세계시장을 헐뜯는데 골몰해 왔던,
    자타칭 언론쟁이들(실상은  언어강간범, 뇌수파괴범들)은,
    샷다마우쓰하고, 손발톱을 몽땅 뽑고, 눈치 살피며 사는 수 밖에 없다. 

    하군은,
    아마 이런 상황이 오는 것을 [우려]하고 있을 것이다.

    필자 주:
    이때 우려는 [황우려] [우려]와 착각될 수 있음을 경고드립니다


    그래서,
    자기가 줏어들은 바 있는 낙인 중에 가장 흉측한 낙인인 [극우]를 벌겋게 달구어,
    <9.6 피자 파티>
    참여자들의 이마 위에 찍었다.
    아뿔싸~
    낙인은 모두 양방향(double edged)이란 진실을,
    하군은 알지 못 했다.

    상대에게 [극우]라고 낙인을 찍는 순간,
    하군 자신의 [마빡]에는 [개생양아치]라는 낙인이 찍힌다.

    게다가...
    상대의 피부는 낙인이 안 먹히는 내열 세라믹이고,
    하군 자신의 [마빡] 피부는 낙인이 깊게 파고드는 돼지 껍질이거늘... 

    하군! 정신 차리게!  


  • 박성현 저술가/뉴데일리 주필.
    서울대 정치학과를 중퇴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0년대 최초의 전국 지하 학생운동조직이자
    PD계열의 시발이 된
    '전국민주학생연맹(학림)'의 핵심 멤버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이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지도
    민주화보상법에 따른 보상도 일체 청구하지 않았다. 

    한국일보 기자, (주)나우콤 대표이사로 일했다.
    본지에 논설과 칼럼을 쓰며,
    두두리 www.duduri.net 를 운영중이다.

    저서 : <개인이라 불리는 기적> <망치로 정치하기>
    역서 : 니체의 <짜라두짜는 이렇게 말했지>
    웹사이트 : www.bangmo.net
    이메일 : bangmo@gmail.com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bangmo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