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H-64E 아파치가디언, 2018년까지 36대 전력화…기갑부대와 결합시 '최강화력'

  • 지난해 육군 대형공격헬기(AHX)로 선정된 AH-64E 아파치는 걸프전부터 아프간전까지 미군의 대부분의 전장에서 막강한 화력을 과시해왔다. 

    우리군은 아파치 헬기를 2018년 까지 모두 36대를 도입해 전력화 한다. 아파치가 우리군 기갑부대와 결합해 작전을 한다면 최강의 화력을 갖추는 셈이다.

    아파치는 지금까지 1700대 이상 생산됐다. 지난 1998년 네덜란드로 첫 수출이래 현재 12개국에서 운용 중이다.

    한국에 36대 아파치 헬기가 도입되면 아시아에서 가장 많은 아파치를 보유하게 되며 전 세계적으로 이스라엘이어 4번째가 된다. 한국보다 먼저 도입한 일본은 10대를 라이센스 생산해 운용 중이다.

    아파치는 지난 1989년부터 실전에 투입돼 최근까지도 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아파치의 기본 무장으로 1200발을 내장한 30mm M230 체인건이 달려있어 강력한 화력을 갖추고 있다. 또 헬파이어 미사일과 로켓포를 장착하면 어떠한 기갑차량도 일시에 격파가 가능하다.

  • 아파치 공격용 헬리콥터.ⓒ보잉
    ▲ 아파치 공격용 헬리콥터.ⓒ보잉


    아파치 헬기중에는 로터상단에 '초코파이'모양의 '롱보우 레이더'가 달려있다.

    롱보우 레이더(AN/APG-78)는 128개의 목표를 동시에 탐지해 목표의종별의 특징이나 위협도판별이 가능하고 다른 아파치헬기와 목표물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첨단 기능도 있다. 이를 부착한 아파치 헬기는 지상을 대상으로 하는 미니 '조기경보기'라고 볼 수 있다.

    특히 공격헬기에 걸맞는 생존성도 뛰어나다.설계 당시부터 적 지상부대의 각종포화속에서도 견딜 수 있게 강력한 방탄성능도 보유하고 있다.

    14.7mm 탄과 러시아제 23mm 기관포탄 까지 막아낼 수 있는 생존성을 자랑한다.군 관계자는 "이번에 도입되는 아파치 헬기는 북한의 각종 비대칭 전력에 대한 신속 대응 전력의 핵심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파치는 지난 4월 대만에서 추락사고가 났다. 추락한 대만군의 아파치는 우리군이 도입하는 같인 기종인 'AH-64E 아파치 가디언'으로 비행훈련 중 민가에 추락한 바 있다. 

    [사진=AH-64E 아파치 가디언 공격용 헬기(보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