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자치비서관에 주낙영, 재난안전비서관에 방기성 등 검증단계
  •  

  • 청와대가 공석이던 1급 비서관 인사를 속속 단행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 청와대가 공석이던 1급 비서관 인사를 속속 단행하고 있다. 사진은 최근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모습. ⓒ 뉴데일리(청와대 제공)

       

    청와대가 공석이던 1급 비서관 인사를 속속 단행하고 있다.
    2년차 하반기를 맞아 업무공백을 메워 국정 동력을 끌어올리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10일 청와대에 따르면 정무수석실을 중심에 둔 인사 절차가 활발하게 진행 중에 있다.
    지난 6월말 정무수석실 산하 신동철 국민소통비서관이 정무비서관으로 수직이동하면서 두 달 이상 비었던 국민소통비서관에 정관주 변호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내부 검증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정 변호사는 광주 출신으로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 사법고시 44회 출신이다. 이후 변호사로 활동하며 서울신문 감사, 새누리당 법률지원단 부단장 등을 지냈다.

    같은 정무수석실 내에서 박동훈 행정자치비서관이 국가기록원장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주낙영 경북행정부지사가 후임으로 내정, 내부 검증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처리되는 대로 국민안전처 신설 계획을 반영한 재난안전비서관을 신설키로 했다. 기존 정무수석실 내 사회안전비서관을 각각 치안과 재난 안전 관련 업무로 나눈다는 계획이다. 직제 개편 때에 사회안전비서관은 치안비서관이 된다.

    신임 재난안전비서관으로는 방기성 제주 행정부지사가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방 부지사는 소방방재청에서 방재관리본부장과 안전행정부 재난안전관리관 등을 지낸 재난전문가로 꼽힌다.

    청와대는 공석 중인 교육문화수석실의 관광진흥비서관과 인사수석실의 인사혁신비서관에 관한 인선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이밖에도 지난 2년 간 박근혜 대통령 주치의였던 이병석 연세대 교수가 최근 학장에 임명되면서 사의를 표하면서 후임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

    청와대는 서울대병원 교수 출신 가운데 후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상근인 대통령 주치의는 무보수 명예직이지만 차관급 예우를 받고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비롯한 국내  지방 방문 등에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