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겨여왕 김연아를 밀어내고 2014 소치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차지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18·러시아)가 한층 후덕해진(?) 근황 사진을 공개해 화제다.

    눈길을 끌고 있는 '근황 사진'은 소트니코바가 지난 7월에 인스타그램에 올린 인증샷. 공개된 사진에서 소트니코바는 동료선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와 함께 환한 미소로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그런데 네티즌의 시선을 사로 잡은 것은 그녀의 얼굴이 아닌 '탄탄한 하체'였다. 올림픽 출전 당시 날렵한 몸매를 유지했던 소트니코바였지만, 장시간 운동을 게을리한 탓인지 평범한 러시아 여성들처럼 다소 살찐 모습을 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러시아의 통신사 R-스포르트의 날카로운 리포트도, 소트니코바의 '몸 상태'가 이미 정상 수준이 아님을 말해 주고 있다.

    R-스포르트는 지난 8일(현지시각) "휴식기에 접어든 소트니코바가 기술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으나 별다른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소트니코바는 "하고 싶다고, 모든 것이 갑자기 이뤄지는 경우는 없다"며 "여전히 돌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소트니코바는 "솔직히 예전의 기량으로 돌아가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면서 "어느 순간 (기량)회복에 대한 희망이 사라졌다"는 속내를 토로하기도 했다.

    피로가 쌓이면 정말 힘들어요.
    가끔은 집에 오자마자 침대 위에 털썩 누울 때가 있어요.


    [사진 출처 = 소트니코바 인스타그램 / 소트니코바 근황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