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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오 카톡] 새정치, 상황 불리해지니 비난?

유언비어 비난하며 확인 안된 사실 거론 '자가당착' 빈축

입력 2014-08-25 09:53 | 수정 2015-11-17 10:12

▲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오른쪽)과 조정식 사무총장이 25일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례적으로 '유언비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합뉴스DB

새정치민주연합이 카카오톡을 통한 사실의 확산을 [허위사실 유포]라 지칭하며 비난하고 나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25일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에서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운을 떼며 "새누리당의 카톡 유언비어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주장했다.

박영선 위원장은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 심재철 세월호 국정조사특별위원장, 하태경 의원 등이 그간 카톡과 SNS를 통해 유언비어를 유포해 왔다고 하며 "단식 40여 일째인 유민 아빠(김영오씨) 카톡 건도 마찬가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오씨는 이혼한 뒤 고(故) 김유민 양의 양육비를 제때 지급하지 않았을 뿐더러, 유민 양의 외할머니가 외손녀를 어렵게 기르는 동안 여유로운 취미 생활을 즐기며 산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확산되고 있다.

이 중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는 것은 본인의 페이스북을 통해서 김씨 스스로 인정한 바 있다.

그럼에도 박영선 위원장은 이를 [유언비어]라고 싸잡아 비난하며 "사회를 분열적 구조로 만들어가는 카톡 유언비어 유포 행위에 대한 사과와 재발 방지의 약속 없이는 새누리당을 국정 파트너로 더 이상 대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 사진=연합뉴스 댓글 캡처

 

조정식 사무총장도 "세월호 특별법과 관련해 악성 루머와 댓글, 허위사실 유포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며 "단식 중에 쓰러진 유민 아빠에 대한 인신 공격이 있다"고 장단을 맞췄다.

특히 조정식 사무총장은 "국정원의 유민 아빠 사찰 의혹은  MB(이명박)정권의 민간인 불법 사찰 의혹을 떠올린다. 사실이라면 중대한 사태"라며 스스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거론하는 [자가당착]의 모습을 보였다.

그간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국정원이라는 둥 잠수함과 부딪혀 세월호가 침몰했다는 둥 차마 글로 옮겨적기 힘든 유언비어의 확산과 유포에 대해서는 [일언반구]도 없던 새정치민주연합이 이제 와서 [카톡·SNS와의 전쟁]을 선포한 이유는 뭘까.

광화문에서 동조 단식을 하고 있는 문재인 의원의 앞뒤가 맞지 않는 과거 언행들이 발굴되고, 유민 아빠를 자처하는 김영오씨의 미심쩍은 행적이 드러나는 등 불리한 사실 관계가 확산되자, 이를 유언비어로 싸잡아 비난하며 확산을 봉쇄하려 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모두를 잠깐 속일 수도 있고 일부를 영원히 속일 수도 있겠지만, 모두를 영원히 속일 수는 없다는 말이 있다"는 링컨 미 대통령의 명언을 소개하며 "새정치연합이 카톡·SNS와의 전쟁을 선포한다고 해도, 그간 좌파 세력들이 활용했던 유언비어들은 자연히 걸러질 것이고 반면 그들의 민낯을 드러내는 사실은 점차 알려지고야 말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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