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이후 계속 높아져 30% 육박, 새누리 44% 유지..야당은 계속 침몰
  •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계속 정체되고 있다.

    반면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율은 창당 이후 최저치를 육박하고 있고, 무당층은 점점 많아지고 있다.

    <한국갤럽>이 22일 발표한 8월 3째주 주간 정례조사 결과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46%로 나타났다.

    이는 8월 첫째주 부터 3주간 같은 수치이다.

  • 박 대통령의 직무를 잘못 수행하고 있다는 부정적 수치는 44%로 전주대비 1%p 낮아졌지만, 7.30재보선과 교황방한 등 긍정적 이슈가 많았던 것을 감안하면 기대만큼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 대통령의 직무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들 가운데 21%는 '소통미흡'을 이유가 꼽았다. 소통문제가 20%를 넘은 것은 올해 2월 이후 처음으로 박 대통령에 대한 '호불호'가 명확히 갈리는 시점으로 파악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4박5일 방한기간 동안 연일 사회 취약계층과 세월호 유족들과 만나면서 강한 인상을 남긴 반면, 청와대는 단식 중인 세월호 유족의 대통령 면담을 사실상 거부해 대조적인 소통행보를 보였다."

    - 한국갤럽

     

  • 정당지지율을 살펴보면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44%로 전주와 같은 수치를 보였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22%로 전주대비 1%p 내려 앉으며 창당 이후 최저치인 21%에 바짝 근접했다.

    반면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대답은 28%에 달했다.

    이는 지난 6월 둘째주 20% 이후 꾸준히 상승해 30%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정치에 대한 실망감이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기 대권주자 선호도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17%로 1위를 차지했다. 문재인 전 민주당 후보는 14%로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3%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19~21일 사흘 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휴대전화 임의번호걸기(RDD)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 16%(총 통화시도 6086명 중 1002명 응답),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