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납북된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 있는 일본인 납북피해가족들. [사진: 日언론 블랙도쿄 보도화면 캡쳐]
    ▲ 납북된 가족들의 사진을 들고 있는 일본인 납북피해가족들. [사진: 日언론 블랙도쿄 보도화면 캡쳐]

    북한 김정은 정권이 일본인 납북자 문제 재조사 내용을
    9월 초 일본에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14일 日교도통신이 보도했다.

    日교도통신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얀마에서 열린 ARF(아세안지역포럼)에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무상을 만나
    “일본인 납북자를 재조사하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첫 보고 시기는 9월 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는 것이다. 

    日교도통신은
    일본과 북한 정부가 특별조사위 보고시기를 9월 둘째 주 이후로 조정하고 있으며,
    이때 내용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9월 둘째 주면
    아베 일본 총리가 방글라데시와 스리랑카를 순방하고 귀국한 뒤이기 때문에
    내각 주요 인사들이 보고서 내용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은 지난 6월 28일 일본과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의를 가지면서,
    납북자 문제를 전면 재조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일본은 이에 북한 측에 일본인 납북자 문제 조사를 1년 내로 끝내고,
    올 가을부터 조사 진행 사항을 보고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일본에 납북자 문제 재조사를 보고하기 시작하는 9월 이후부터는
    아베의 방북 일정에 대해 양측이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보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