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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를 두 달 만에 앞질렀다.
여론조사기관인 한국갤럽이 8일 발표한 8월 1주차 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는 46%로 조사됐다.부정평가는 응답자의 43%는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이같은 수치는 긍정평가가 전주보다 6%p 오르고, 부정평가가 6%p 하락한 결과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의 중심에는 7.30 재보선의 새누리당 승리가 있다.
실제 재보선 이후 새누리당 지지도가 같은 기관조사에서 올해 최고치인 45%까지 치솟은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지지도가 창당 이후 최저치인 21%를 기록했다.박 대통령 국정 지지도는 올해 3월과 4월 50% 후반을 유지했으나 세월호 사고 이후 10%p 가량 떨어져 4월 말부터 6월 1주까지 40% 후반에 머물렀고 6월 2주 인사 난맥을 겪으며 취임 후 처음으로 부정률이 긍정률을 역전했다.
한국갤럽은 “새누리당의 재보선 승리는 향후 국정운동 동력 회복에 적잖은 힘이 되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윤일병 사태와 같은 군 가혹행위 파문이 현재진행형이고 세월호 특별법 처리와 청문회 등을 앞두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조사는 지난 5월부터 7일까지 사흘 간 전국 성인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휴대전화 무작위 추출에 따른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이다.
사진=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