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의 힘 빌리다니, 종북-좌파세력 속성은 '사대주의'
  • 4대 종단 종교지도자들의 이석기 일당에 대한 '선처' 탄원서에 대해 조갑제 대표가 "대한민국 헌법을 부정한 이석기 일당과 같은 과오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판했다.

    6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종교인들이여, 통합진보당 해산에 앞장서 보라’ 특별 강연회에서 조갑제 대표는 "이석기와 통진당이 뉘우쳤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있느냐"며 이같이 밝혔다.

    (관련 기사: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13064)

    조갑제 대표는 "뉘우친 적도 없는 이들을 누가 선처해 줄 수 있느냐. 하나님이 해줄 수 있겠는가. 석가모니가 해줄 수 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성경과 불경을 봤지만, 정당화할 수 있는 논리를 찾아볼 수가 없다. 원수를 용서하라고 해도, 반성을 전제로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4대 종단 종교 지도자들은 누굴 속인 것이냐. 기독교인이라면 하나님을, 불교도라면 석가모니를 속인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프란시스코 교황의 방한을 앞두고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이석기 일당의 가족이 교황을 만난 사진을 마치 교황이 '내란음모' 사건의 무죄를 위해 기도해 준 것처럼 악용하고 있는 데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교황을 찾아 기도를 받는다고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며 "종북-좌파세력의 속성은 사대주의"라고 비판했다.

    (관련 기사: http://www.newdaily.co.kr/news/article.html?no=213217)

    그는 "국내에서 벌어진 일을 외부 사람을 찾아가 부탁, 그 힘으로 국내에서 뭘 해보겠다는 것, 재판장에 압력을 넣겠다는 것이 바로 저 세력의 본질"이라며 "종북-좌파세력을 진보세력이 아니라 수구세력이라고 보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 ▲ 세미나 참석자들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 세미나 참석자들이 순국선열에 대한 묵념을 하고 있다.

    [사진 = 뉴데일리 이종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