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 트레인' 추신수(32)가 시즌 10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U.S. 셀룰러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좌익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6회초 솔로 홈런을 날렸다.

    2012년과 2013년 각각 16개, 21개의 홈런을 기록한 추신수는 이날 홈런으로 3시즌 연속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했다.

    추신수는 오랜만에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컨디션 회복에 청신호를 보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친 추신수는 6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화이트삭스의 투수 마이켈 클레토의 3구째 약 시속 154㎞의 공을 밀어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4타수 2안타 1홈런 1타점 2득점을 올리며 10경기 만의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도 기록했다.

    타선이 폭발한 텍사스는 화이트삭스를 16-0으로 크게 이기고 4연패 뒤 첫 승리를 올렸다.

    텍사스의 선발투수 콜비 루이스는 9이닝 안타 6개, 무실점 호투를 펼쳐 완봉승을 거뒀다.

    이요한 기자 l0790@naver.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