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의원총회서 당을 이끌어갈 비대위 등인선문제 결정
  • ▲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영선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뉴데일리DB
    ▲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영선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뉴데일리DB

     

    새정치민주연합은 4일 의원총회를 열고 박영선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최종 결정했다.

    새정치연합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 사퇴 이후 당을 이끌어갈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비상대책위원장 인선문제를 논의한 끝에 이같이 결정했다.

    앞서 새정치연합은 지난 1~3일 비상회의에서 모은 당내 의견들을 보고한 뒤, 최종 여론 수렴을 거쳤다. 이후 비대위 구성방안과 함께 박영선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역임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박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결정에 반대하는 목소리도 적잖게 나오고 있어 계파갈등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정세균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박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추대 가능성에 대해 "일각에서 그런 얘기도 있는 것 같은데 충분한 논의가 이뤄진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정 고문은 이어 "누가 유력하다고 얘기하기에는 조금 이르지 않나 싶다"며 박 원내대표의 비대위원장 결정에 반대입장을 밝혔다. 

    18대 대통령선거 패배 후 민주통합당의 대선평가위원장을 맡았던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도 MBC 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박 원내대표가 비대위를 끌고 가선 전망이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