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태환ⓒ연합뉴스
    ▲ 박태환ⓒ연합뉴스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16일간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 스포츠 이벤트,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앞두고 박태환이 최고의 몸상태를 뽐냈다. 

라이벌 쑨양(중국)과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재대결을 앞두고 있는 대한민국 수영의 간판, 박태환(25)이 지난 16일 경상북도 김천실내수영장에서 열린 2014 MBC배 전국수영대회에서 남자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아시안게임 3연패의 희망을 쏜 것. 

인천시청의 박태환은 이날 1분45초2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자신이 2010년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 기록(1분44초80)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남자 자유형 200m 세계랭킹 1위인 호주의 캐머런 맥어보이가 지난 4월1일 호주선수권대회에서 기록한 1분45초46보다 앞선 기록이다.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과 금메달을 다툴 쑨양도 올 시즌 1분46초04의 기록이 최고다. 이날 기록만 놓고 보면 박태환은 올 시즌 세계랭킹 1위에 해당한다. 

박태환은 자유형 200m와 400m에서 2회 연속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대회 3연패를 노리는 박태환은 "이번 기록이 기분 전환이 돼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는 데 플러스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