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나경원 51.9%, 기동민 22.3%, 노회찬 14.1%


  • 새누리당 나경원 후보가 7·30 재보궐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 동작을에서 야권 후보를 크게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일보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9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나경원 후보는 51.9%의 지지율로 새정치민주연합의 기동민 후보(22.3%)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14.1%)를 제치고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나 후보는 야권 단일화에도 상대 후보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한 '우먼파워'를 과시했다. 

    야권이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53.9% 대 36.4%, 노회찬 정의당 후보로 단일화할 경우 54.8%대 37.0%로 상대 후보를 앞섰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새정치민주연합이 기동민 후보 전략공천을 놓고 허동준 전 동작을 지역위원장과 '진흙탕 개싸움'을 벌인 것이 다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9일과 10일 동작을 유권자 501명을 대상으로 유선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9.1%,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 ±4.4%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