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상현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9일, '무릎을 굽히면 사랑이 보인다'는 나경원 전 의원의 저서를 인용하며 "언제 어디에서든 私보다 公을 우선시하며 당과 나라를 위해 헌신해온 나 전 의원이 (서울 동작 을 출마라는) 어려운 결단을 내릴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9일 윤 사무총장은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사랑을 가진 따뜻한 엄마 정치인인 나 의원을 동작 을에 모시려고 했다"며 "동작 을 공천의 모든 것은 나경원 전 의원의 희생과 용기 속에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당이 일치단결해 '7·30 대회전'에서 승리하고 대한민국을 구하기 위해 새누리당 대표 선수의 서울 출전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윤 사무총장도 "장애·비장애의 벽을 부수고 기적을 만드는 엄마, 유나(나 전 의원 장녀) 엄마 나 전 의원이 동작 을 주민과 소통하면서 따뜻한 정치를 하길 바란다"며 나 전 의원 모시기에 재차 공을 들였다.

    나 전 의원은 9일 중 출마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한다.

    나 전 의원은 여지껏 출마를 고사했으나 지난 8일 이완구 원내대표가 서울 종로에 있는 스페셜올림픽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나 전 의원을 직접 설득하면서 동작 을 출마에 긍정적인 입장으로 돌아섰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