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유해발굴단 "참전용사 통한 증언확보로 발굴가능 전투지역 식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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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국유단)이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유해발굴작업을 통한 자료수집에 나선다.

    3일, 국유단 단장 주관으로 6·25참전용사 및 강원 보훈단체 임원 등 100여 명을 강원도 보훈회관으로 초청해 유해발굴사업을 홍보하고, 전쟁 당시의 생생한 증언을 청취함으로써 유해소재 제보 및 발굴가능 전투지역을 식별하기 위한 시간을 가진다.

    2008년부터 시작된 유해발굴사업 설명회는 당초에는 유가족을 대상으로 대국민 사업참여 공감대를 위해 시행해 왔다.

    2013년부터는 6·25참전용사를 대상으로도 열였다. 올해는 강원 춘천 지역을 비롯해 후반기에는 경북 칠곡에서도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국유단에 따르면 시간이 지날수록 참전용사들의 고령화로 증언수집이 어려워짐에 따라 그들의 목소리로 직접 경험담을 녹취해 작은 실마리라도 찾아 유해발굴 가능지역을 조사하는 근거 자료로 활용함으로써, 6·25전사자 유해발굴사업의 양적·질적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는 “나라를 위해 희생한 분은 국가가 끝까지 책임진다”는 국가적 노력의 이해와 병행해 주요 전투상황도(48개 전투), 유해발굴 장비·물자, 사진 및 유품 등을 전시해 유해발굴사업에 대한 이해를 도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