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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은 탈북자 통곡 들어야 한다!

中이 북송한 오빠, 정치범수용소에서 다리 절단할 정도로 심한 구타 당해

김태민, 엄슬비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입력 2014-07-02 16:03 | 수정 2014-07-02 17:37

'한중정상회담 탈북난민보호촉구' 기자회견

▲ 시민들에게 북한인권호소하는 인권단체ⓒ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탈북자 이한별씨(32세)는 10년전에 국내에 입국했다. 몇년 뒤 그의 어머니도 탈북에 성공, 현재 이씨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그러나 이씨의 오빠는 국내로 입국하지 못하고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중국으로 탈북한 바로 그날이었다.

"강제북송을 당하기 전 오빠는 중국공안에서 ‘어머니와 여동생이 남한에 있다. 제발 보내달라’고 애원했지만, 중국 공안은 이마저도 보고서에 기록해 북한으로 오빠를 넘겼다. 수용소에 갇힌 오빠는 재판도 없이 감금돼 고문을 받고 있다. 현재 우리가족은 오빠의 생사를 모른다."

북송이 된 후 소식통들을 통해 이씨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다. 북한 정치범수용소에 감금된 오빠가 다리를 절단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심한 구타를 당했다는 것.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씨의 오빠는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잠도 편히 자지 못했다고 한다.

이 씨는 지난 3월 유엔의 강제적 구금에 관한 실무그룹(WGAD)에 오빠의 신변 확인을 위한 청원서를 제출했다. WGAD는 청원서에 대한 내용을 검토한 뒤 6개월 정도 지난 후 답변을 보내온다.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정상회담을 하루 앞둔 2일 서울 중구 중국대사관 인근에 있는 서울중앙우체국 앞에서 '한중정상회담 탈북난민보호촉구'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씨는 "정부가 직접 국제사회에 북한주민의 생존권에 대해 이야기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탈북자 북송과 관련해 국제사회에는 일체 협조를 구하지 않는다"며 "그저 북한과만 이야기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단체들은 성명서를 통해 “북한 인권문제와 탈북자 보호가 빠지는 회담 결과는 인류 보편적 인권문제를 외면하고 인간 생명을 경시하는 것”이라며 “국제사회 내 인권을 무시하는 동북아국가라는 오명을 스스로 남기는 부끄러운 정상회담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중국에 대한 충고도 빼놓지 않았다. 이들은 "중국은 UN 인권이사국으로 선출된 국가로서의 다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며 "절망에 빠져 있는 탈북자를 강제 북송해 버리는 잔혹한 행위를 즉시 중지하라"고 했다.

이들은 이번 한중정상회담에서 북한인권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진행되길 바라는 뜻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을 향해 3번의 절을 했다. 또 단단히 주먹을 쥔 채로 “국제사회 시민 여러분, 북한주민이 인권을 되찾기 위해 적극 협조해 주십시오”라고 외치기도 했다.

▲ 북한인권호소하며 무릎꿇은 북한인권단체ⓒ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중국대사관에 북한인권호소문 전달하는 정베드로목사ⓒ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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