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 병장, 상태가 양호하며 의식도 뚜렷
  •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GOP 총기 사고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이 GOP 총기 사고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정상윤 기자

    국방부는 강원도 고성군 22사단 일반전초(GOP)에서 총기난사를 한 뒤 무장탈영했다가 자해 시도 뒤 검거된 임 모 병장이 수술 뒤 현재 회복중이라고 밝혔다.

    24일 오전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임 병장은 어제 오후 6시5분부터 8시45분까지 2시간40분 동안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 약 3㎝ 상당의 총상에 따른 수술을 받았다”며 “현재 회복중으로 수면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의하면 임 병장은 상태가 양호하며 의식도 뚜렷하다고 알려졌다. 

    이와 함께 국방부는 이번 사고와 관련해 후속조치에 착수했다.해당부대 정상화와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각 부서별로 깊은 검토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변인은 일부 유가족들이 희생 장병의 전사 처리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서는 "전사자가 아니기 때문에 전사자로 처리할 수는 없다"며 "순직자로 예우를 받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부상자들 치료에도 많은 정성을 다해서 치료를 하고 있다”며 "부상자 9명에 대한 조치는 현재 중상자 2명은 수도통합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덧붙였다.

    중상을 입은 문모 하사는 대퇴부 관통상 및 복부출혈 저지 처치 수술한 뒤에 중환자실에서 회복중이며 이후 복부 봉합 수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중상자인 김모 병장도 팔 관통상 수술 후 회복중이다.

    한편, 지난 21일 강원도 GOP에서 동료 장병을 향해 총기를 난사하고 무장탈영해 5명의 사망자와 9명의 부상자 사고를 일으킨 임 병장은 전날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명파리 인근 야산에서 자신의 왼쪽 가슴과 어깨 사이를 총으로 쏴 자해를 시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