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정부 무력화시 의도… 북한 평양방송보다 잘해
  •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일제의 식민지배와 남북분단은 하나님의 뜻"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문제를 삼은 KBS에 대해  국민행동본부는 13일 성명을 통해 "KBS는 공영방송이자 국가의 기간(基幹)방송망임에도 불구하고 거짓과 편파 왜곡방송을 일삼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행동은 문창극 후보자의 강연과 관련, "강연 어디에도 일제의 식민지배, 남북분단, 6·25사변 등을 정당화(正當化) 하지 않았다"고 했다. "오히려 하나님이 대한민국 건국을 통해서 이 민족에 의(義)로운 일을 시키려 했다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문창극 총리후보는 구한말(舊韓末) 조선시대 사회상을 외국인 선교사가 한 말을 인용하면서 강연했다.  외국인들이 볼 때 당시 조선사람들이 이루 말 할 수 없이 불결하고 게으르게 보였음을 말하면서  비숍여사의 말을 곁들였다. 

  • 조선시대 관리들의 착취를 피해 만주 연해주와 블라디보스톡등으로 이민간 조선사람들은 그렇게 부지런하고 깨끗할 수 없었다고 언급했다. 그 이유를 조선시대 관리들의 수탈과 주자학(朱子學)적 사회시스템 문제였노라고 문창극 총리후보자는 설명했다. 그런데 이것을 KBS는 거두절미하고 침소봉대하여 보도했다."

    국민행동은 "오늘날 대한민국에선  KBS의 거짓 편파보도로 말미암아 애국자가 극우세력으로 몰리고 총리후보자는 졸지에 친일파로 낙인찍히고 있다"며 "북한의 평양방송이 이런 짓을 한다고 해도 KBS보다 더 잘 할 수 없을 것"이라고 KBS를 비꼬았다.

    이어 "문창극 총리후보는  민족적 시련을 종교적으로 승화(昇華)시켜 더 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자고 했다"고 했다. "앞뒤 말 다 자르고 특정 부분만 가지고 침소봉대(針小棒大) 왜곡하는 KBS는 현대판 마녀사냥의 주구(走狗)다. 유럽의 중세시대 마녀사냥도 KBS의 악랄한 날조(捏造)에 비한다면 오히려 양반 수준이다."

    국민행동은 "전체 강연은 듣지도 않고서 편집된 방송을 근거로 길길이 날뛰는 야당과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은 정신 차려야 한다"고도 했다. "종북난동, 북한도발 등 수많은 위기를 보고도 모른척하다가 대한민국을 위한 강연을 한 문창극 총리후보에 대해서는 벌떼처럼 달려들고 있다"며 "한마디로 이들은 국민을 우습게 여기고, 박근혜 정부를 흔들고 더 나아가서는 헌법과 진실을 조롱하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반국가·반역적 종북세력마저 금뱃지를 달고 있는 세상이다. 헌법과 국가의 핵심가치를 지키려는 것은 공직자의 가장 큰 미덕 중 하나"라며 "문창극 후보자가 숱한 칼럼을 통해서 보여준 애국적 철학과 이념은 국가개조의 견인력(牽引力)이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