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옥임 이사장 "탈북민도 통일에 기여하는 소중한 인적자원"
  • 9일 열린 남북하나재단과 대한적십자사의 북한이탈주민의 착한(着韓) 자원봉사활동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다섯 번 째부터, 대한적십자사 총재 유중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정옥임ⓒ
    ▲ 9일 열린 남북하나재단과 대한적십자사의 북한이탈주민의 착한(着韓) 자원봉사활동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 참석자들이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 다섯 번 째부터, 대한적십자사 총재 유중근,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정옥임ⓒ
     
    탈북민이 자원봉사 활동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남북하나재단과 대한적십자사가 손을 잡았다.
    남북하나재단과 대한적십자사는 9일 탈북자들의 자원봉사 활동을 촉진하는 [희망나눔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업무협약을 맺은 것이다. 그간 탈북민들은 개별적으로 자원봉사 활동과 공익캠페인 등에 참여했지만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프로그램이 갖춰지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나재단 관계자는 "나눔과 봉사활동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자긍심을 갖고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고 설명했다. 하나재단과 적십자사는 봉사활동 지원자 모집과 더불어 봉사자들이 활동하는데 필요한 교육, 활동안내, 봉사조직 관리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에서 재단과 적십자사는 ▲탈북자 정착지원 사업 전반 정보공유 및 협업 ▲적십자 희망나눔 프로그램참여 지원 ▲적십자병원 희망진료센터 통한 의료서비스 지원 등을 논의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하나재단 정옥임 이사장, 박중윤 사무총장, 적십자사 유중근 총재, 고경석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하나재단 정옥임 이사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안정적인 발전과 통일에 기여하는 소중한 인적자원이라는 인식을 확실히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재단은 앞으로도 북한이탈주민이 우리 사회의 건강한 시민으로 잘 안착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교육과 자원봉사활동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