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소재 제보접수 및 유가족 DNA 시료채취, 병적확인 서비스 제공
  •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6일, 제59회 현충일을 맞이하여 미수습된 6‧25전사자 유가족을 찾기 위한 행사를 가진다.

    이번 행사는 60여 년전 사랑하는 조국, 대한민국과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위해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바쳤지만, 아직도 이 땅 어딘가에 홀로 남겨진 13만여 명의 전사자들을 애타게 기다리는 유가족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전사자 신원확인에 필요한 유가족 유전자 DNA샘플 확보를 위해 진행된다.

    2008년부터 매년 시행된 '현충일 6‧25전사자 유가족 찾기 행사' 는 유해소재 제보접수, 유가족 DNA 시료채취, 전사자 유해발굴 사진 / 유품 전시 및 병적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국립 서울현충원과 대전현충원에서도 동시에 행사를 진행함으로써, 수도권 거주자 뿐만 아니라 지방에 살고 있는 유가족들에게도 사업에 대한 홍보와 더불어 병적관련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전자 시료채취에 참여토록 독려할 예정이다.

    2003년부터 시작된 유전자 시료채취에 참여한 유가족은 현재 27,500여명으로 찾아야할 전사자 13만여 명에 비하면 현저히 부족한 실정이다.

    이 때문에 2000년 유해발굴사업 개시 이래 수습된 7,700여 국군전사자 가운데 유가족을 찾아 신원이 확인된 전사자는 91위다.

    국유단은 직계가족이 생존해 계시는 동안 최대한 유전자 샘플을 확보하기 위해 입영장병 환영행사, 진해 군항제 등 지역별 주요 행사 간 기동 순회채취를 시행하고 있으며, 올해 6월부터는 전국 보건소(255개소)에서 신청하던 시료채취를 보건지소(1,283개소)까지 확대해 유가족들의 편의를 제공함은 물론 건강검진 서비스(5만원 상당)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