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누나, 저 아저씨들 무섭단 말이에요!" 김정은 집단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해 연일 비난논평을 내놓고 있다. [자료사진]
    ▲ "누나, 저 아저씨들 무섭단 말이에요!" 김정은 집단이 김관진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국방장관 내정자에 대해 연일 비난논평을 내놓고 있다. [자료사진]

    겁먹으면 협박하는 김정은의 버릇이 또 도졌다.

    북한 관영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4일,
    김관진 국방장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임명에 대해
    욕설 수준의 비난을 해댔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하나의 기만극’이라는 논평에서
    김관진 국방장관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임명으로
    한반도 정세가 악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실은 남조선에 김관진과 같은 악질 대결 광신자들이 있는 한
    북남관계가 민족의 기대에 맞게 개선될 수 없으며
    조선반도의 정세는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것을 뚜렷이 보여주고 있다.

    박근혜는 극악무도한 대결광신자를
    청와대 안보실장으로 지명한 것으로 하여 초래되는
    모든 후과(결과)에 대해 전적인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특급 범죄자’라고 주장하는가 하면
    ‘친미사대 매국노’ ‘민족반역자’ ‘대결광신자’라고 비난했다.

  • ▲ 한민국 국방장관 내정자와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민국 국방장관 내정자와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 ⓒ연합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관진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전적인 책임을 지고
    민중의 심판을 받아야 할 특급 범죄자다.
    재난구조장비들은 물론 인명구조에 필수적인 잠수기재 등
    방대한 무력을 장악한 그는
    구출작전에 진입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책임 회피에만 피눈이 돼 날뛰었다.”


    북한의 온라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도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에 대한 비난에 가세했다.

    북한의 대남공작기구 조평통이 운영하는 ‘우리민족끼리’는
    김관진 실장 뿐만 아니라 한민구 국방장관 내정자까지 싸잡아 비난했다.

    “김관진 역도가 김장수의 뒤를 이어 국가안보실장 자리에 올라앉은 것을 두고
    내외 여론은 박근혜가 계속 반공화국 대결과 전쟁 책동을
    더욱 광란적으로 벌여놓겠다는 흉심을 노골적으로 드러내놓은 것이라고 평하고 있다.
    한민구가 신임 국방장관에 내정된 것도
    괴뢰군부 패당의 호전적, 도발적 본성은 절대로 변할 수 없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한편 연일 이어지는 북한 김정은 정권의
    김관진 신임 국가안보실장, 한민구 국방장관 내정자 비난에 대해
    일각에서는 “북한은 겁을 먹을 때마다 저렇게 협박성 발언을 내놓는다”며
    이들을 임명한 것이 ‘잘된 인사’라고 평가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