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 병장 나라를 지켜줘! 아빠는 우리가 지킬게!’
  • 권영진 새누리당 대구시장 후보는 30도가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 땀을 뻘뻘 흘려가면서도 지지자들의 성원에 활짝 웃는 미소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2일 권영진 캠프 측에 따르면  그 비결에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열화와 같은 지지와 성원”이라면서 특히 청년 지지자들을 빼놓지 않았다. 청년 지지자들이 지난 유세에서 김부겸 후보의 딸과 권 후보의 아들이 대비돼 나오는 모습을 보고 말로 표현하기 힘든 감명을 받았다고 한다.

    지난번 유세에서 권 후보는 “내 아들은 지금 국가의 아들인데 보고 싶다”라면서 “김부겸 후보의 따님이 부럽기는 하지만 군에 복무하고 있는 내 아들이 더 자랑스럽고 아들을 선거에 개입시킬 의사가 없다”고 했다.

    그 말을 전해들은 청년 지지자들이 삼삼오오 모이면서 ‘권병장! 나라를 지켜줘! 아빠는 걱정말고 영진이형 우리가 지킬게’라는 피켓을 들고 유세현장마다 나타나 권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지지자 중 하대현(26, 취업준비생)씨는 “나는 이미 군대를 다녀왔는데, 군에 있을 때 아빠의 사랑을 진심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많았다”라면서 “지금 권 후보가 아들이 얼마나 걱정되고 또 보고 싶을까? 우리 청년들이 권 후보의 아들이 되고 동생도 되어 유명인이 아닌 평범한 청년으로서 이번 선거를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