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 “군인 행복해야 안보 튼튼”…도시가스, 보육시설 등 사회적 인프라 확충
  • ▲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경기도 양평군을 방문해 전쟁참전용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제공=남경필 후보 선거캠프
    ▲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경기도 양평군을 방문해 전쟁참전용사들과 악수하고 있다. ⓒ제공=남경필 후보 선거캠프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후보가 29일 ‘따뜻하고 복된 마을 공동체’(이하 따복마을)을 군아파트에 우선적으로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경필 후보가 당선될 경우 도시가스, 보육시설, 도서관, 학교 등의 사회적 인프라가 대거 경기북부지역에 들어설 전망이다.

    남경필 후보는 이날 “제가 도지사에 당선되면 군인아파트에 우선적으로 따복마을을 만들어 거주하는 아이와 엄마, 어르신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꾸미고 또 각 아파트마다 경기도가 지원하는 사회적 일자리를 3개씩 만들 것”이라고 공약했다.

    기존 군인아파트의 경우에는 약 1천만원의 시설개보수비도 지원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군인아파트에 거주하는 군인가족들은 높은 연료비와 잦은 가스통 교체 등으로 불편을 겪고 있다.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이다. 남경필 후보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방부 등 중앙정부와 협의해 도시가스 시설비를 최대 25%까지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군과 협력해 군인아파트에 ‘작은 도서관’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하는 지원방안도 나왔다. 경기도와 국방부가 협의해 군인아파트에 작은도서관 설립을 늘리고 운영을 위한 독서지도자를 각 1명씩 배치해 어린이 책 읽어주기 등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경기북부지역에 기숙형 중·고등학교도 설립된다. 기숙형 학교는 군인, 경찰, 소방관 등 공적 봉사자들과 교육소외지역 거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우선적으로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남경필 후보는 “군인이 행복해야 안보가 더 튼튼하다. 생활복지에 소외되고 있는 군인가족을 적극 지원하는 경기도지사가 될 것”이라며 “중앙정부와 협의해 군인가족들의 교육복지를 향상시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