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원순이 뜨겁다. 26일, 27일 양일간 네이버 검색어에는 '박원순 부인'과 '농약급식'이 키워드로 오르며 서울시장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박원순에게 악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난 26일 네이버 검색어에는 '박원순 부인'이 키워드로 떠올랐다. 단 한 번도 박원순 후보의 선거운동을 돕지 않는 부인 강난희 씨에 대해 정몽준 서울시장 새누리당 후보가 문제를 제기하면서 일파만파 의혹이 증폭됐다. 출국설을 제기한 정몽준 후보에 이어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잠적설을 제기한 것. 이날 오후에는 언론사 헤럴드경제가 박원순 후보의 부인, 강난희 씨의 성형설을 제기하면서 네이버 검색어는 하루종일 상위권을 내려가지 않았다. 

    27일에는 박원순 후보에게 불리한 '농약급식'이 하루종일 키워드로 올랐다. '농약급식'은 지난 26일 밤 서울시장 후보들의 TV합동토론회에서 새누리당 정몽준 후보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에게 '농약급식'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면서 이슈가 되기 시작했고 27일 네이버 검색어에는 하루종일 '농약급식'이 키워드로 떠올랐었다. 이날 TV토론회에서 '농약급식'으로 위기에 몰린 박원순 후보가 거짓말을 하면서 논란은 증폭됐다. 

    <경향신문> 황경상 기자의 22일자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이 먹는 음식에 잔류농약이 검출된 친환경농산물이 사용됐다. 황 기자의 보도로 학교급식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황에서 박원순 후보는 "친환경 농산물에서 잔류 농약이 검출돼 전량 폐기했고, 아이들 식탁에 오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네이버에서 '농약급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친환경 농산물로 친환경 급식을 한다고 했던 박원순 시장 실망이다", 친환경 농산물이라더니 농약이 나온다는 것 자체가 이해가 안 된다", "아이들에게 먹여서는 안 될 농약이 묻은 농산물로 급식을 운영했다는 것은 크게 질타 받아야 할 일이다", "TV토론회에서 '아이들에게 먹인 적 없다'고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는 박원순 후보가 실망스럽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