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 보수단일후보 10명 공동 기자회견서 작심한 듯 쓴소리
  •  

  • ▲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후보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조전혁 경기도교육감 후보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경기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이재정 후보에 대해 조전혁 후보가 작심한 듯 쓴소리를 했다.

    특히 조 후보는 자라나는 어린 학생들의 교육을 책임질 수장으로서 이재정 후보의 불분명한 대북관에 강한 우려를 나타냈다.

    6.25가 남침인지 북침인지 대답하지 못하는 진보단일후보(이재정 전 통일부장관)가 교육감이 되려고 한다.


    이재정 후보의 석연치 않은 대북관과 관련된 조전혁 후보의 지적은, 20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한민국올바른교육감추대전국회의(이하 올바른교육감)' 주최 교육감 보수단일후보 10명 공동 기자회견에서 나왔다.

    이재정 후보는 지난 2006년 장관 취임 전 인사청문회에서 6.25를 남침으로 보는지 북침으로 보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답변을 피해 물의를 빚었다.

    당시 이재정 후보는 "그걸 제가 여기서 규정해서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모호한 답변을 내놨다.

    이처럼 불분명한 역사관을 가진 이재정 후보가 교육감으로서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다.

    조전혁 후보는 이재정 후보의 전과 기록도 문제 삼았다.
    이는 앞서 좌파 성향의 대표적인 정치학자인 손호철 서강대 정치학 교수도 지적한 부분이다.

    손호철 교수는 "2002년 대선 때 재벌로부터 거액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 노무현 진영에 전달한 것이 밝혀져 감옥을 다녀왔다"[출마를 재고해 달라]는 표현으로 이재정 후보에게 사실상 사퇴를 권유했다.

    조 후보측은 전날 성명에서 "전과 기록은 시국사범이나 민주화 운동과는 거리가 먼 것"이라며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질 교육의 수장으로서 도덕적 하자가 적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날 조전혁 후보는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에 대해서도 "'진보'와 '혁신'이란 이름으로 경기도 교육을 망가뜨렸다"며 "권력에 눈이 멀어 교육을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 ▲ 경기도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2014.5.20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
    ▲ 경기도교육감 보수단일후보로 추대된 조전혁 2014.5.20 ⓒ 뉴데일리 정상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