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덕 지지율 1위, 적합도선 문용린 1위… '모름·무응답' 비중 가장 높아
  • ▲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고승덕 ⓒ 고승덕 캠프
    ▲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고승덕 ⓒ 고승덕 캠프
     
  • ▲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문용린 ⓒ 문용린 캠프
    ▲ 서울시교육감 선거에 후보로 등록한 문용린 ⓒ 문용린 캠프
    6·4 서울시교육감 선거에서 우파진영으로 부류되는 후보들이 1~2위를 차지하는 등 강세를 보이고 있다.
    15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고 후보의 지지율은 21.0%, 문 후보는 13.6%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좌파진영 조희연 후보와 윤덕홍 후보는 각각 4.1%, 2.5였다.
    이날 한국일보가 실시한 여론조사도 양상은 비슷했다. 고 후보가 29.9%로 가장 앞섰고 문 후보가 17.6%로 바로 뒤를 이은 것. 조 후보와 윤 호보는 각각 8.3%, 5.4%였다.
    이날 동아일보에 따르면 서울교육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는 문 후보가 21.2%의 지지율로 가장 높았으며 고 후보는 19.9%로 2위였다. 조 후보와 윤 후보는 각각 6.0%, 3.7%를 받았다. 
    다만 이날 여론조사 결과는 '모름·무응답'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중앙일보 53.0%, 한국일보 31.3%) 선거 예측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한편 6·4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첫날인 이날 오전 문 후보, 고 후보, 조 후보 등 세 후보는 등록을 마쳤다.
    고 후보는 후보 등록 서류를 제출한 뒤 현장에서 만난 조희연 후보와 악수를 나누고 함께 선전을 다짐했다. 고 후보는 "이번 선거는 교육감다운 선거, 모범이 되는 선거를 하겠다"며 "여러 후보님들 중 조희연 후보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후보는 서류 제출에 앞서 기자와 만나 각 여론조사에서 고 후보가 뒤지고 있는 것과 관련, "여론조사에 신경쓰지 않는다"며 "교육감 적합도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문 후보측 관계자는 "고 후보와 조 후보가 짠 것 아니냐"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