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태 진상규명-대책마련 초당적 협력”
  • 여야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의 새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와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1일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공동기자회견에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의 신임 원내대표가 11일 첫 공식 회동을 갖고 세월호 침몰 사고 후속 대책 등 정국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현안 논의 후 국회 사랑재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어 “세월호 참사 대책 마련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여야 원내대표가 발표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세월호 사태와 관련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피해자 대책과 재발방지 등 대책을 마련할 때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2. 세월호 국회 관련 상임위원회를 내일부터 개최하고 5~6월 임시회 소집을 위한 본회의를 다음 주 중에 연다.

    3. 후반기 원구성과 관련해서는 효율적인 논의를 위해 5월 임시회를 시작하는 날부터 논의를 시작한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는 “세월호 건만 단순 접근할 게 아니라 국가 전반에 대한 문제를 총체적으로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저희가 이번 일을 계기로 새롭게 태어나는 그러한 심정으로 모든 일에 임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다만 여야는 국정조사 시기나 청문회 특검 등의 시기와 방법을 둘러싸고 합의를 이루지 못해 향후 치열한 기싸움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