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대한민국 럭비의 성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국제 대회2015년 잉글랜드 럭비월드컵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최종 아시아지역 예선


  • 대한민국 남자 럭비국가대표팀이 '2014 아시아 5개국 대회' 첫 원정 경기를 위해 지난 8일, 인천공항을 통해 홍콩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지난달 26일 인천에서 열린 대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스리랑카를 만나 59대 3으로 꺾은 것.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이 두 번째 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는 홈 경기와 원정 경기로 5주간 열린다. 2008년 시작된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는 24개 아시아 럭비팀 중 최강 5개만 가려내 리그전을 펼치는 방식이다. 올해 5개 팀은 대한민국, 일본, 홍콩, 필리핀, 스리랑카다.  

2014 아시아 5개국 대회 우승을 통해 2015 잉글랜드 럭비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리고 있다.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 우승팀은 2015년 럭비월드컵(4년 주기, 영국 개최)에 자동으로 출전한다. 대한민국은 2012년, 2013년 2위에 머물렀다. 일본이 지난해 아시아 5개국 럭비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정삼영 감독을 필두로 신우식, 김형기 코치로 구성된 이번 대표팀에는 대규모 럭비 시장이 형성돼 있는 일본 탑 리그에서 활동중인 5명의 선수(김광식, 연권우, 박순채, 신동원, 양영훈)들과 국내 대학 및 실업팀 선수들로 신구의 조화를 이루었다.
 
대한민국 럭비 국가대표팀은 10일 홍콩전 이후 오는 17일 일본과의 홈경기(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구장)와 24일 필리핀(이글스 네스트 스타디움)과의 원정경기가 예정돼 있다. 

뉴데일리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