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SSU만난 박, "여러분이 마지막 희망, 결코 헌신 잊지 않겠다"
  • 박근혜 대통령은 4일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진도 앞바다 해상을
    직접 찾아 구조에 여념이 없는 잠수사들을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실종자 가족이 모인 팽목항을 방문한데 이어
    사고지점 바지선에서 해군 SSU구조대를 만났다.

    "실종자 가족들한테는 마지막 희망입니다.
    얼마나 힘든 상황에서, 노력하는 것에 대해 국민 모두가 감사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순간까지 수고해주시기 바랍니다."

      - 朴대통령

    이에 한 심해 잠수사는 "반드시 가족의 품으로 인도하겠다"고 답했다.

  • ▲ 지난달 17일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진도 체육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 자료사진
    ▲ 지난달 17일 세월호 참사 실종자 가족들이 모인 진도 체육관을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 ⓒ 자료사진

     

    "여러분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겠다."

    박 대통령은 이어 잠수사들에게 이같이 격려하며
    "모두 여러분만 바라보고 애타게 실종자 수색 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앞서 만난 실종자 가족들이 시신이 유실될까봐 걱정한다는 말을 전하며
    "아이들의 마지막 희망이라고 여러분만 보고 있다"고 했다.

    바지선에서 함께 구조를 지켜보고 있던 한 실종자 가족도 박 대통령에게
    "잠수사들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하기도 했다.

    박 대통령은 단원고 교장을 만난 자리에서
    "얼마나 상심이 크시냐"고 위로를 건넸고,
    다시 실종자 가족과 손을 맞잡고 위로를 전하다 결국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