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우리민족끼리,
    朴대통령 겨냥 "프레스로 눌러 버려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경호' 강화해야!

    金泌材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從北세력으로 하여금 남한 정부를 상대로 對정부 투쟁을 선동했던 ‘우리민족끼리’(북한의 대남 선전-선동 매체)가 이번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시해(弑害)롤 조장하는 듯한 논조의 글을 웹사이트에 게재했다.

    중국에 서버를 둔 우리민족끼리는 2일 <프레스로 눌러 형태도 없이 만들어버려야>라는 제목의 글(필자: 리준성 대안중기계련합기업소)을 통해 “박근혜에게 더 이상의 약이 없다는 것이 확인된 이상 이제는 하루라도 빨리 단호히 처리해 버려야 한다. 우리 공장의 프레스로 눌러 형태자체가 없어지게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 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우리민족끼리는 박 대통령을 “이 땅에서 핵전쟁의 불구름이 일어나지 않는지도 제대로 판별하지 못하는 저능아, 미국이라는 기둥서방 앞에만 서면 동족에 대한 험담질로 세월가는 줄 모르는 대결광인 박근혜야 말로 우리 민족의 명부에 더 이상 있어서는 안 될 재앙 덩어리”라고 비난했다. 

    매체는 지난달 24일 <무능한 정부 관료들과 싸워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남한의 모 신문 기사를 인용, “려객선침몰사고로 자식을 찾지 못한 한 단원고등학교 학부모가 정부 관료들의 무능함을 비난하는 글을 썼다”면서 ‘우리민족끼리 기자 명의로 글을 게재했다.

    우리민족끼리는 “저는 둘째자식에게  이렇게 가르치렵니다. 이 땅에 사는 한 이 무능한 정부와 관료들을 믿지 말라구요. 그리고 이 땅을 떠나라고 가르치렵니다”라고 단원고 학부모가 썼다는 글을 그대로 전했다.

    문제의 단원고 학부모 글은 지난 22일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에 마련된 시신신원확인소 천막외부에 적힌 글인데, 당시 이를 보도한 국내 모 언론은 “단원고 학부모 글”이라고 소개를 했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느 학생의 부모인지에 대해서는 특정하지 않았다. 웹사이트에는 24일 하루 동안 <모든 것을 총동원하여 신속한 구조작업을 진행하라>, <무능한 정부 관료들과 싸워야 합니다>, <외신들 남조선려객선 침몰과 관련하여 당국을 비난>, <제발 하는 척만 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으로 총 4차례에 걸쳐 남한 정부를 비난하는 기사가 게재됐다.

    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조갑제닷컴=뉴데일리 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