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권철현, 박민식 후보 제2의 이변 기대
  • ▲ 권철현(왼쪽부터), 박민식,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연합뉴스
    ▲ 권철현(왼쪽부터), 박민식, 서병수 새누리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들.ⓒ연합뉴스

    새누리당이 30일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에 본격 돌입했다. 

    전날 대구시장 후보를 확정한 새누리당은 이날 오후 2시부터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경선 대회를 열고 텃밭을 지킬 후보를 선출하고 있다.  

    박민식 의원과 서병수 전 의원, 권철현 전 주일대사 등 3명의 예비후보는 대회에 참석해 투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전날 새누리당 대구시장 경선에서 친이계 비주류인 권영진 전 의원이 선출되는 이변이 연출되자 부산에서도 친박, 친이 어느 쪽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 

    친박계 핵심인 서병수 후보 측은 대구시장 경선 결과를 외면하며 비주류인 권철현 전 주일대사와 박민식 의원을 당심과 민심에서 모두 누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권철현, 박민식 후보 측은 민심은 변화를 원한다며 제2의 이변을 기대하고 있다. 

    이날 경선 결과는 현장에 참석한 대의원과 당원, 국민선거인단 등의 투표결과와 지난 27일과 28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합산해 오후 6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경선 선거인단은 대의원 1,456명, 당원 2,175명, 국민선거인 2,044명 등 총 5,672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