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노영민 유력 후보…출마 선언 줄 이을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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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주자인 박영선 의원(왼쪽)과 노영민 의원(오른쪽). ⓒ 뉴데일리
    ▲ 새정치민주연합의 유력한 차기 원내대표주자인 박영선 의원(왼쪽)과 노영민 의원(오른쪽). ⓒ 뉴데일리

       

     

    새정치민주연합의 차기 원내대표 경선일이 내달 8일로 확정되면서 비노(非盧‧비노무현)연대인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와 함께할 원내사령탑에 누가 오를지 주목된다.

    원내대표 경선은 결선투표에서 반드시 과반수이상을 얻어야 하는 만큼 지지기반이 확실한 박영선 의원과 노영민 의원 간의 양자구조로 판이 꾸려지고 있다.

    당내 첫 여성 원내대표를 노리는 박 의원은 법사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당내 중진으로 꼽히는 박지원, 이춘석 의원 등과 돈독한 관계를 맺고 있다.
    또 초·재선 강경파 모임인 [더좋은미래]와 범친노(親盧‧친노무현)그룹 등의 지지를 얻고 있다.

    충북 출신의 노영민 의원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민주당 대통령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 캠프의 비서실장을 지냈으며 친노 진영과 고(故) 김근태 전 상임고문 계열의 민평련 등이 주요 지지 기반이다.

    현재까지 원내대표 출마가 유력한 후보는 박영선(3선·서울 구로을), 노영민(3선·청주 흥덕을), 이종걸(4선·안양만안), 최재성(3선·경기 남양주갑)의원 등이다.

    이종걸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대표 측인 신주류로 분류되며 17대 국회에서 천정배 전 의원이 주도한 민생정치모임에서 함께 활동했던 신주류의 지원을 기대하고 있다. 

    유일한 40대 후보인 최재성 의원은 486·강경파가 주도하고 있는 혁신모임을 이끌고 있으며 정세균 대표계로 분류된다.
     
    새 원내대표는 내달 30일 시작되는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문제 협의와 6월 4일 치러지는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