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니, 저기요, 그게 아니라…." 세계 각국은 풍계리에서 4차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는 김정은 집단을 향해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사진: 조선중앙방송 캡쳐]
    ▲ "아니, 저기요, 그게 아니라…." 세계 각국은 풍계리에서 4차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는 김정은 집단을 향해 강력히 경고하고 있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사진: 조선중앙방송 캡쳐]

    “북한 김정은 정권이 4차 핵실험을 포함,
    추가 도발을 실행하면 강력히 대응할 것이다.”


    김정은 집단이 함경남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4차 핵실험을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들은 세계 각국이 경고 성명을 내놨다고
    ‘미국의 소리(VOA)’ 방송이 29일 보도했다.

    영국 외무부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서 다수의 활동이 포착되고 있다는
    한국군의 발표를 보고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2013년 2월 북한의 3차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했던 점을 언급하며,
    추가 핵실험은 유엔 안보리 결의에 정면으로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호주 외무부는 줄리 비숍 외무장관 명의로 '미국의 소리' 방송에 보낸 이메일에서
    북한이 4차 핵실험을 준비 중인 것으로 보인다는 보도에
    깊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고 한다.

    호주 외무부는
    북한이 4차 핵실험을 할 경우
    유엔 안보리 등과 함께 가능한 가장 강력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북한의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자 세계 평화와 안보를 위협한다며,
    추가 핵실험을 강력히 규탄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고.

    스웨덴 외무부도
    북한의 추가 핵실험을 도발이자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고 규정하고,
    북한에 6자회담 복귀와 핵무기, 탄도 미사일 계획 폐기를 거듭 촉구했다.

    동구권 국가들도 북한의 4차 핵실험 움직임을 비난했다고 한다.

    폴란드 외무부는 ‘미국의 소리’ 방송에
    북한의 4차 핵실험 의도를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폴란드 외무부는
    위협수단으로서의 핵실험은 15년 전 이미 효용성이 떨어졌다며,
    북한의 핵실험은 시대착오적인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폴란드 외무부는
    현재 북한의 행동은 고립만 심화시킬 뿐이라며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 사찰에 협조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 6자회담으로 돌아가야 할 뿐만 아니라
    핵확산금지기구(NPT)와 국제원자력기구 안전 협정에
    무조건 복귀하라고 북한에 요구했다. 

    슬로바키아 또한
    4차 핵실험을 예고한 북한 정권의 최근 행동은 무책임하며,
    동북아시아 평화와 안정을 위한 모든 노력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슬로바키아 외무부는
    북한의 행동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위배된다며,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스위스 정부는
    한반도 긴장을 해소하는 데 자신들이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당사국들이 원한다면 협상을 주최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했다.

    스위스 정부는
    6자 회담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회담 참가국들이 2005년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해
    가능한 노력을 다 기울여 회담을 되살려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의 소리’ 방송 보도로 볼 때
    북한 김정은 집단이
    4차 핵실험 등을 통해 주변국을 향한 협박을 거듭할수록
    국제사회에서의 고립이 심화되는 것은 물론
    ‘깡패국가’로 지목된 나라 가운데서도
    최악의 정권이라는 취급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