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구조함 '세이프가드' 부산항 입항…이번주 초 현장 투입
  • ▲ 본험리차드호 소속 MV-22 오스프리가 사고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미국방부
    ▲ 본험리차드호 소속 MV-22 오스프리가 사고 인근을 수색하고 있다.ⓒ미국방부

    세월호 침몰사고 구조 지원에 투입됐던 미 해군 7함대 소속 상륙강습함 본험 리처드호가 구조 지원 임무를 종료하고 이 자리를 ‘세이프가드’구조함이 대신 투입된다.

    지난 25일 미해군 7함대 공보실은 "한국이 보유한 선박과 항공기 등 현재 자원을 활용하면 수색과 구조 작업을 하는데 충분하다는 한국군 지휘부 결정에 따라 본험 리처드호가 탐색구조 임무에서 벗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본험 리처드호는 지난 22일 사고가 발생한 진도 해역에서 이탈해 다른 곳으로 이동 중이다.

  • ▲ 세이프가드호.ⓒ미해군
    ▲ 세이프가드호.ⓒ미해군









    한편 26일 부산항에 입항한 미 해군의 구조함인 세이프가드(3,300톤) 구조함이 이번 주초 현장에 투입된다.
    당초 진도 사고해역으로 바로 갈 것으로 알려졌으나 27일 부산항에서 물자를 보급받고서 이번 주초에 현장에 투입될 예정이다.

    세이프가드 구조함은 길이 255피트(78m)로 각종 구조 및 선박 수리 활동을 위한 크레인장비를 탑재하고 있어 기동할 수 없거나 좌초된 함정의 구조, 침몰 함정 탐색과 인양 등 임무와 잠수 요원을 동원해 인명을 구하는 작전을 수행한다.

    이를 위해 4기의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잠수병을 치료할 수 있는 '감압챔버'시설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