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5월부터 MBC '뉴스데스크'의 평일 앵커를 맡게 될 배현진 아나운서가 '취재기자'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CBS노컷뉴스는 24일자 지면에서 "MBC 배현진 아나운서가 기자로 전직했다"며 "아직 공식적인 인사가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배현진 아나운서는 국회를 출입처로 배정받고 기자교육을 받게 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이와 관련 MBC 관계자는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4월 초 MBC 사내 직종전환공모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며 "아직은 인사 발령이 나지 않아 따로 드릴 말씀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내부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은 "배현진 아나운서가 기자로 '전직'을 희망한 것은 사실"이라고 밝힌 뒤 "출입처는 결정되지 않았으나, 국회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2008년 MBC 아나운서로 입사한 배현진 아나는 그동안 '뉴스데스크', '5시 뉴스', '우리말 나들이' 등을 진행해왔다. 2011년 4월부터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아온 배현진 아나는 지난해 11월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휴직했다 지난달 업무에 복귀했다.

    다시 현역으로 돌아온 배현진 아나는 내달 12일부터 박용찬 앵커와 함께 '뉴스데스크'의 앵커를 맡을 예정이다.

    한편 배현진 아나가 기자로 전직했다는 사실이 알려짐에 따라, 앞서 취재 기자로 '변신'한 바 있는 김주하 전 아나운서에게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김주하는 1997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며 MBC의 간판 아나운서로 활약해 오다 2004년 기자로 전직해 보도국 기자로 근무한 바 있다.

    이후 장기간의 육아휴직을 마치고 지난해 4월 복직한 김주하는 보도국이 아닌 뉴미디어뉴스국 인터넷뉴스부로 발령을 받았다.

    2004년 외국계 증권사에 근무하던 강모씨와 결혼한 김주하는 현재 남편과 이혼소송을 벌이고 있다.